제목만 봐도 웃기지 않음?
그 계집애는 자신이 누구에게 연애 상담을 했는지 알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해하지 말아줘. 난 여성혐오자가 아님.
언제나 특정 사례, 구조, 시스템, 경향에 대해 비판해왔을 뿐이야.
....정확히는 '조금' 거칠게 비판했었지.
그러니까 페미니즘을 한다->괴롭다->괴로움에서 벗어나고 싶다->페미니즘을 한다->괴롭다...
이런 멍청한 반복 구조를 비판했을 뿐이라고.
그걸 알려줘도 되려 성을 내는 애들을 비판했지.
난 이걸 '고통의 루프'라고 불러. 맞잖아? 이보다 적절한 단어를 알고 있다면 제보좀.
육도윤회나 업보의 순환 정도 말고는 없던데?
인간이 겪을 수 있는 대부분 고통은 이런 루프로 발생한다고 생각해.
연애 문제로 고민하는 그 계집애도 이 루프에 빠졌더라고.
[남자친구가 자신을 사랑하지 않아서 힘들다].
솔직히 듣자마자 저 짧은 문장에서 엄청나게 많은 오류가 있다고 느꼈지.
1)남자친구? 일단 내가 아는 한 그 남자는 계집을 그냥 좆집으로 보던데? 같은 한국어를 사용하지만 단어 정의가 다른가?
2)그리고 그 계집을 사랑하고 있어. 정확히는 떡치는 상황의 쾌락과 육체적 매력을 사랑하지. 에로스도 사랑이잖아.
3)계집애를 사랑하지 않는 주체는 계집애 본인으로 보인단 말이야. 자기가 자신을 사랑하지 않으면서 그걸 남자친구(남자친구 아님)가 하는 행위라고 생각한다고.
4)힘든 것도 아님. 진짜 힘들면 관계를 종료했겠지. 좋아서 계속 하고 있잖아?
신성 로마 제국...
신성하지도 않고, 로마도 아니고, 제국도 아닌...
아무튼 나는 겸손하고 싶어. 그래서 내가 인식하는 상황이 100% 맞다고 성급하게 결론 내리지 않았지. 내가 모르는 무언가가 있을지도 모르잖아? 내가 오해했을 수도 있고. 그래서 1초만에 나온 저런 내면의 소리를 표현하지 않고 가만히 들었지.
그리고 들을수록 내 판단이 맞다는 확신이 들었어.
그 계집애는 고통의 루프에 빠졌다고.
내가 처음에 느낀 모든 판단을 계집애도 본능적으로 알고 있어. 그냥 자기가 인정하기 싫으니까 외면하고, 그래서 정답이 아닌 다른 답을 찾으려고 이유를 만든다고. 대굴빡이 나쁘니까 그럴싸한 이유를 만들지 못했고, 지 생각에 그나마 이유를 만들 수 있을 거 같은 나에게 '고민'을 빙자한 '요구'를 한거지.
알겠더라고. 그 남자가 계집에게 에로스를 느끼면서도 플라토닉까지 확장되지 못하는 이유를.
대가리가 나쁜데 고집은 존나 강해서 인정도 안하고, 별로 친하지도 않고 관심도 없는 외간 남자한테 쪼르르 와서 답을 구하고 있잖아? 그 자체가 남자 파트너 입장에서는 정이 떨어지는 행위지.
맞잖아?
니가 남자고, 육체적 관계를 가지는 계집이 있는데 그 계집이 존나 멍청하다고 생각해봐.
멍청해서 잘못된 판단을 하고, 이상한 괴로움을 느껴.
제대로 된 방향을 알려줬는데 고집은 또 존나게 쌔요.
그래서 솔루션을 거부하고 한다는 짓이 모르는 남자한테 고민이 있다며 자신이 낼테니 술 마시자고 함.
그걸 시발 눈 뜨고 2시간도 지나지 않았을 아침부터 하고 있음.
병신임?
그 계집애는 자신이 누구에게 그런 제안을 했는지 알까?
술 안마시고, 계집이랑 마주하지 않으며, 그런 내용 관심조차 없는 사람에게 하나도 맞지 않는 제안을 한다고. 받겠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가 뭐라고 했게?
"그거 참 스트레스 받겠네. 요즘 드는 생각인데... 비탄성 유체를 활용하면 회전체 속도가 급격하게 변하지 말아야 하는 분야에 유용하지 않을까? 이거 베어링처럼 만들면 보조 안전장치로 좋아 보이지 않아?"
지금 3시간 지났고, 답장은 없음.
비로소 서로 맞지 않는 사람이 떨어져서 상호 행복이 증가 된 상태지.
조지 칼린. "But he loves you. HE LOVES YOU, AND HE NEEDS MONEY!! He is all-powerful, all-knowing, but SOMEHOW just can't handle MONEY!"
인간이 느끼는 대부분의 고통은 자기자신에 대한 무지로부터 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