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에 있어 고작 1년 10개월이었지만, 군대가 내 인생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쳤는지 알게 되면 깜짝 놀란다.
미니멀리스트의 삶을 그때 처음 접했는데 이것은 10년이 넘게 지난 지금까지 나에게 강력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내가 어렸을 때부터 책을 항상 읽었는데, 마찬가지로 이 습관이 나에게 얼마나 큰 영향을 미쳤는지 알게 되면 지금도 놀란다.
사람은 큰 변화가 있지 않은 한 자기가 형성한 습관대로 살아간다.
그런 면에서 볼 때, 다이어트를 하려면 무언가를 정성들여 하는 것이 아니라 습관을 바꾸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
만성적 질환을 치료하는 데에도 마찬가지로 습관을 바꾸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
공부를 잘하고 글을 잘 쓰고 싶다면 끊임없이 읽고 자신의 머리에서 생각하는 습관이 필요하다.
사람을 만날 때 과거를 보는 것이 개인적으로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이유도 바로 습관이다.
노는 것을 좋아하고 소비습관이 헤픈 사람이 미니멀리스트가 되는 경우는 거의 없다.
그런 면에서 볼 때, 선진국에서는 부모 뿐만 아니라 사회에서 사람들에게 좋은 습관을 들이게 하려 노력한다.
한국은 젊은 여성들에게 굉장히 안좋은 습관을 들여놓았다.
한국만큼 젊은 여자들을 고삐풀리게 풀어주는 나라가 없다. 사람이 사회적 동물인지라 사회 속의 압력을 어느 정도 받기 마련인데, 한국에서 남자 대학생이나 여자 대학생이나 둘 다 학생인데 왜 여대생들이 압도적으로 많이 쓰고 여행도 많이 가겠나? 그게 사회적 압력의 차이 때문이다.
만약 사회적 압력을 전혀 신경쓰지 않는 사람이라면 독일 백수 아르노 뒤벨처럼 탕핑해버리겠지. 한국은 그정도 복지는 아니더라도 이미 한국 유튜버 탈모노총각처럼 탕핑해버리기는 가능함(서울에 자가 있고 배달로 한달에 백만원만 벌고 살기)
그런데 사회적인 압력이라는게 무시를 못하는거라 한국이나 다른 나라나 어느 정도 그것에 맞춰 살려고 한다. 예를 들어 이슬람권에서는 여자가 25세 넘어서 결혼 안하고 있으면 굉장히 강한 압박을 받고, 그래서 여자들이 젊은 날을 즐기기보다는 결혼을 서두른다. 사실 거기도 당연하겠지만 결혼 늦게하거나 안한다고 처벌하는 법은 존재하지 않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회적 압력으로 여자들이 젊음을 쉽게 즐기지 못한다.
그런데 한국에서는 남자들에게는 '돈을 모아놔야 한다'라는 사회적 압력을 강하게 줘서 젊은 남자들의 소비와 여가를 통제하는데, 젊은 여자들에게는 그런 사회적 압력을 아무것도 주지 않는다. 그러니까 한국에서는 젊은 여자들이 좋은 습관을 들이는 것이 매우 힘들게 구조적으로 짜여있다.
일본에서 비만을 생활습관병 이라고 부르는 이유가 있지 ㄹㅇ ㅌ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