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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은 과거 헬스장에서 일한적이 있고 념글에 올라온 황당한 경험을 모두 해봤다.


1.화장실 청소

마감하고 여자 화장실 청소를 하면 최소 주에 한 번 이상은 생리대를 버려놓고 가는 미친년들이 많다. 변기도 남자 화장실 한 번 막힐 때 여자 화장실은 세 번 이상 막힌다


2.탈의실 및 샤워실 청소

여자 탈의실은 진짜 쓰레기장 그 자체다. 보통 머리를 말리려고 드라이기 앞에 서서 말리는 경우 그 주변에 머리카락이 날리는 것은 어쩔 수 없으니 상관 없지만 정말 탈의실 바닥 구석구석 모든 곳에 털갈이 하듯이 개털마냥 빠져있다. 그래서 나의 경우 탈의실 청소할때는 양말 신고 들어가고 샤워실 청소할 때 벗음 


샤워실도 하수관이 항상 막힌다. 왜 막히는고 하면 이년들은 팩이나 크림으로 된 제품들을 쓰고 바닥에 던져두거나 벽면에 붙여두고 간다. 그럼 배수구에 머리카락이 뭉치는 것과 저것들이 섞이면서 굳어서 뜨거운 물을 부어서 녹이고 머리카락 뭉탱이만 다시 건져내야한다. 쓴 생리대 샤워 부스 벽면에 붙여두고 가는 사례도 한 건 봤다. 이건 진짜 뭐라 표현할지도 모르겠다.


3.마감 이기심

기본적으로 내가 일했던 헬스장은 주말기준 오후6시까지 영업이었는데 마치기 15분 전에 청소를 하고 5분 전에 탈의실에 인원을 체크하고 없을 경우 들어가서 청소를 하는 구조였다. 근데 이 경우 지가 늦게와서 영업 종료시간까지 씻고는 내가 회원님 영업시간 끝났습니다 서둘러주세요 하면 대놓고 씹거나 적반하장 식으로 나오는 경우도 정말 많았다. 


그리고 한 번은 인생 좆될뻔한적이 있었는데 평소처럼 탈의실 밖에서 안에 계신분 있나요? 질문하고 아무 대답이 없는걸 확인한 뒤에 들어갔는데 20대 중반 한녀가 옷 입고 있었다. 그러니까 하의는 입었고 상의는 이제 막 입으려던 찰나에 마주쳐서 상의로 몸을 가리더라. 


그래서 난 잘못됨을 직감하고 "죄송합니다 아무 소리도 안 들리고 확인차 질문했는데 답도 없길래 다 나가신줄 알았어요"하니까 자기도 아 아니에요 하고 옷 입고 나오던데 그때가 진짜 살면서 느낀 위기 다섯 손가락 안에 들었다 생각함


혹시나 잘못될까 싶어서 따로 사과하긴 했는데 지금 생각해도 아찔하다.

마감 시간도 안지켜, 질문해도 반응도 안해, 들어갔는데 옷은 반만 입고 있어 


이런거 다 겪고난 뒤로 헬스장 일 안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