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 한국인들은 자신의 중심축이 없다는 것이다. 굉장히 자아가 약하고 '나'에 대한 고찰이 없다.
'나'부터 없으니 '개인'은 당연히 있을 리가 없다. 개인이 없으니 상대에 대한 일대일 존중도 없다.
나는 이것이 교육에서 상당 부분 기인한다고 생각한다. 어렸을 때부터 자기의 중심축을 절대 가지지 못하도록 한국은 교육시키기 때문이다.
자아가 없기 때문에 '집단'에 자신을 의탁한다. 더 나아가 요즘에는 물질과 외모에 자신을 의탁한다. '나'에 대해서는 생각도 하지 못한 채 '집단'에 들기 위해서 인생을 갈아버린다.
다른 나라에 비해 한국은 대부분 플래그쉽 휴대폰을 들고 다니고, 중대형 세단이 국민차 소리를 듣는다. 한마디로 소비가 엄청나게 헤픈 편이다.
물론 나는 다른 사람이 어떤 물건을 쓰는지 전혀 왈가왈부하고 싶지 않고 비판하고 싶지 않다. 그들의 말이 맞다. 자기 돈 자기가 쓰는데 누가 뭐라하는게 미친 것이다.
그런데, 나는 그 사람들에게 먼저 하고 싶은 말이 있다. 과연 그들은 저렴한 물건 쓰는 사람들을 동등하게 존중해 주었는가? 물질에 자아를 의탁해서 실컷 빈자들을 무시하고 경멸했으면 자기도 그 업보를 받아야 하는 법이다.
흔히 한국의 우파라는 사람들이 한국 사람들은 질투가 심하고 부자를 싫어한다고 하는데, 왜 그런지 원인은 분석해 본 적이 없나? 국민들이 남이 잘나가는 꼴을 못보고 끌어내리려는 이유에는 신분을 나누어 차별당하는 것에 대한 두려움이 자리잡고 있다.
먼저 심한 약자멸시와 차별을 하지 않았다면 반작용도 덜했을 것이다.
현재 한국의 저출산은 패배자들의 원한이자, 약자를 실컷 멸시해 오고 사람을 소모했던 한국 사회에 대한 카르마이다.
지금까지도 대다수의 사람들은 '내 주변에는 ... ' , '네가 못나서 ...' 라는 말로 애써 차오르는 사회의 문제들을 외면하기 바쁘다. 그리고 이렇게 외면당하던 사람들은 어느새 사회의 통계에 주요한 부분을 차지할 만큼 올라오게 되었고, 한국의 미래에 영향을 끼칠 만큼이 되었다.
언제까지 한국이 문제를 외면할 수 있을지 지켜보자.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