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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이런 말들을 듣는다.

열심히 안 살거면 왜 살아?
그럼 사는게 의미 없지 않아?
그럼 차라리 죽는게 낫지 않아?
삶에 열정이 없고 의미를 못 느끼면 죽어야 되는거 아니야?


나는 이에 이렇게 반박하고 싶다.


내가 왜 굳이 죽어야 되지?


죽음을 위해 그만한 열정과 노력과 의지를 가지고 싶지가 않다.

내가 왜 굳이 그 스스로 죽음의 과정 속에서 공포를 이겨내고, 열심히 노력하면서 죽어야 하지?

죽음을 위해 그만한 댓가나 노력을 지불하고 싶지 않다.



때가 되면 어련히 알아서 죽게 되겠지

이게 내가 현재 갖고 있는 생각이다.



열심히 살고 싶지 않다.

그렇다고 또 살고 싶지 않은 것도 아니다.


그저 매일을 살아갈뿐.

큰 의미도, 큰 꿈도 나에게는 남아있지 않다.

그저 매일매일 나에게 주어진 현실을 마주하고 살아갈 뿐.

그 이상의, 그 이하의 의미도 없다.


그냥 살아있을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