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 출갤서 퍼옴
1.
(지방)지역공채의 실패지방 공단밀집지역의 한 대기업 다니고 있음.
기만질하려는게 아니라 진짜 내가 실제 목격 중인거 공유하고 싶어서 그러니 지우지 말아줘최근 거의 모든 대기업 그룹들이 그룹공채를 없애고 있는 건 다 알거다.
나때는 동기가 250명이었는데 지금은 20명임.
뭐 사실상 없어진거지헌데 돈은 결국 지방에서 생산해 벌림.
그런 인력소요를 충원하기 위해 하는 것이 "지역공채"임.
기준도 초대졸 이상, 서류, 인적성, 면접만 봄문제는 급여가 낮음.
같은 일하는데 왜 급여를 낮추는 건지 모르겠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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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에 지역 들어가는 순간 돈 조금 줘도 된다고 생각하나 봄.
대졸공채는 4200~4500 시작인데 지역공채는 3200~3500임.
이것도 원랜 2800 수준이었다던데 하도 사람 안 들어와서 올린거임.
게다가 "지역에서 어차피 사는 사람을 지역공채로 뽑은 것이니 주거비 지원은 안해줘도 좋다"라는 논조로 주거비 지원도 안 나오고 복지도조금씩 차이 있음그러니 누가 지원하냐? 아무도 안 하지.
다른 기업도 비슷함.
지역공채는 사람 안 옴.
서울 인사팀은 홍보가 부족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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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ㅈㄹ 하고 있고.
지방 팀장들은 지가 급해서 요청한 주제 "거 우리 그룹이면 짱짱한데 요즘 새끼들 게으르고 배떼지 불러서 안 오려 한다" 투정만 부림.
어쩌다 1명 지원했는데 얘가 반응이 시원찮음.
뭐 붙으면 가고 안 붙으면 그만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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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태도임.
그래도 얘 못 잡으면 내년까지 사람 없으니일단 붙잡음.
근데 지방 수준이 어디 가냐? 꼰대 1人왕국이고 본사 통제는 안 먹히고, 쌍팔년도 후진문화 남아있고, 일은 같은데 돈은 적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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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부장급도 개같이 구르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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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게 내 미래라 생각하니 캄캄하지, 회식은 존나 끌고가지, 골프 등산 오라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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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 고용보장 해주는 게 공포임게다가 지역공채는 다른 곳으로 갈수도 없게 막아놓음.
애초 지역공채 목적이 직원들이 자꾸 탈출하니깐 거기에 묶어두려고 아예 계약서 조항에최초 지원한 지역 빼곤 다른 곳으로 못 간다고 명시해버림.
그러니 얼마 다니다 관둠.
차라리 정부대출 받아서 청년창업 같은거 함.
2.
회사 내 인력경쟁 심화사람은 안 오고 본사에서 내려주는 목표는 계속 올라가서 지방 팀원만 죽어나고 악순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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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다 보니 지방 팀끼리 팀원 빼가기 경쟁 벌어짐이젠 경쟁사에서만 인력 빼가는 게 아니라 같은 회사 내 팀 끼리 서로 인력 빼앗아감.
"진짜 일꾼", 다시 말해 회사 내 시스템 지리 알고통밥도 있어서 걍 앉혀 놓으면 알아서 일 찾아서 하는 사람들은 보는 순간 견적 잡힘.
당연히 이런 사람들은 서로 데려가려 함.
아니, 1인분만해도 서로 가져가려 함.
그 정도로 사람 딸림사유는 상급자와의 불화가 대부분.
주말에 등산 골프 부르고, 억지로 회식 주최하고, 자기 외롭다고 저녁에 밥 같이 먹자 그러고 (마누라랑 애는 서울에 있어 외롭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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븅신들)쓸데없는 휘발성 보고자료 만들라 시켜서 지가 광팔아놓고 나중에 틀어지면 하급자에게 책임전가하는게 쌓이면 어느 순간 사내전배 신청함.
본사 면접에서야 남은 회사생활 생각해서 팀장욕은 솔직하게 못 하고 가족구실로 대충 둘러댐그럼 꼰대 팀장들은 자기가 정말로 잘하는 줄 철썩같이 믿음.
니들 기억나냐? 예전에 미생 유행할 때 회사 장년층한테 설문 돌리니깐 거의90% 이상이 "나는 오상식 차장 타입" 이라고 하는거.
"다혈질이지만 일 잘하고 팀원 아끼고 가족애가 깊은 리더"라나 뭐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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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꼰대들은 지 성깔 있는 대로 내는 주제 죄책감도 없는 걸 뒤끝없는 성격이라고 착각함3.
한국기업들의 역삼각형 인력구조윗 세대가 은퇴해서 밑 세대가 들어와야 대충 원추형 비슷하게라도 인력구조가 잡혀야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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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년연장으로 꼰대새끼들은 꾸역꾸역 붙어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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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 먹은 양반들 유지비는 생각 이상으로 비쌈.
이전 연공서열제 하에서 잔뜩 높아진 연봉에, 자녀 학자금이다, 의료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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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다가 근무시간에일 안하고 회사 복지 싸이트나 들락거려서 다름 사람은 알지도 못하는 혜택 쏙쏙 골라먹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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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입장에서 지출되는 비용은 터무니 없이 비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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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놈들 때문에 돈 다 나가니 신규 그룹공채 유지할 돈 없어서 기존인력 개같이 굴리다 한계가 오니 지역에서 싸게 충원하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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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들 똑똑해져서눈치까고 안 오니 죽을맛인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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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현재 한국기업들 인력구조가 역삼각형 구조다.
과부장급들이 사원대리보다 더 많은 기현상이 벌어짐.
4.
실무를 모르는 꼰대들특히 N86세대에서 두드러지는 현상임.
아니면 사내정치에 몰두했던 놈들의 전형적 특징.
직급은 높은데 아는 건 없는 놈들 보면 왜그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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했지?다 이유가 있었음.
IMF때 살아남은 건 젊은 저직급자들이었음.
그땐 몸값이 싸서 남겨도 부담적었거든.
한동안은 선배들이 했어야 할 일 전부 떠맡아서존나 고생했음.
실제 꼰대들의 "라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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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썰을 자세히 들어보면 90년대 후반~00년도 초반에 집중되어 있는 걸 발견할 거다.
유일하게 실무했던 때거든.
근데 이들은 금방 보상을 받음.
경영진 이하, 내 위가 싸그리 증발해서 그 공백을 채우기용으로 급속성장함.
당장 니주변 꼰대들한테 물어봐라.
전부 30대 초중반에 벌써 뭐시기 '장' 달고 이후 쭉 리더로만 활동했을 거다.
다시 말해 막내생활이 엄청 짧거나 없었음.
그러니 보고 받고 보고 전달하는 것만 익숙한 고직급 무능력자가 많음.
정치질은 도가 터서 의미없는 짓을 의미있게 보이게 하거나 쓸데없는 일저질러서 뭔가 대단한 것처럼 꾸미는 일은 옆에서 보면 탄성이 나올 정도다.
나중에 가보면 전혀 실속없거나 적자 덩어리 사업들이라 뒤에 온운영자들이 똥 뒤집어씀.
손익 담당자들은 이게 뭔 얘기인지 알거다.
결산월이랑 고객사 입금기일 조절해서 단기적으로 수익성 좋아보이게 하는거5.
탈출하는 능력자들의외로 40대들은 능력자들 많음.
특히 IMF 이후 공채 뚫고 온 사람들은 진짜 미친듯한 능력자 많다.
갤 분위기상 40대가 욕 많이 먹긴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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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혹30대 후반~40대 초반에 부장 달고 있는 사람들 있지? 진짜 미친듯이 일 잘함.
내가 말하는건 영업맨들임.
게다가 지방영업은 거의 혼자 원맨쇼에가까움.
'키맨'이라고 부리면서 어떤 상황 터져도 전부 주선해주고 별 관계없이 보이는 거 물어봐도 이미 다 해본 경험있어서 척척 대답이 나옴당연히 팀장도 이런 애들은 최대한 챙겨줌.
고과도 쭉 성공가도 달려서, 영업쪽 과부장들은 어지간한 팀장보다 연봉이 높은 경우 많음.
근데 이제얘들도 현타가 오는 시점이 옴.
별 멍청한 놈 말같잖은 지시나 따르고, 불가능에 가까운 거 성공시키고, 1년동안 진짜 자기시간 없이 개같이 굴러도결국 N% 인상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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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독립해버림.
진짜로 고객사 통채로 들고 자기 회사 차려서 독립함.
이미 오래전부터 각종 인프라, 관리시스템, 사무실까지 조금씩 준비해서 어느순간 퇴사통보하고 나가고 지방팀 입장에선 고객사 뭉텅이로 뜯겨서매출 감소로 시달림.
당연히 한순간에 죽일놈으로 만드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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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입장에선 존나 똑똑한 양반들임.
OB(올드보이)가 다 걔네들임.
전직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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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
꼰대들 비싼 몸값에 그룹공채 못 하고 지역공채하려는데 개버릇 못주고 임금 후려치려다 결국 사람은 안옴.
인력구조가 역삼각형 구조라 실무볼 사람은적어서 회사 내부에서도 사람 뺴가기 경쟁하며 총질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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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과정에서 개처럼 굴려지는 능력자들은 탈출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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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독성도 좋고 글 잘썼노 ㅋㅋㅋㅋ - dc App
팩트 존나 잘 꽂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