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 공부 열심히 했으니 의사된 거 인정한다.
그런데 몇가지 사항이 좀 의아한 거임.
1. 유전 잘 받았네
- 제 아무리 열심히 공부해도 비빌 언덕이 있어야하는데, 의사들은 일단 기본적으로 부모한테서 좋은 유전 받아서 똑똑한 거 맞음.
- 단순 노력만이라고 하기에는 넘을 수 없는 벽이 있는 격이라서 "의사 = 좋은 두뇌 유전"이라고 봐도 무방함.
- 다만... 직업간 임금격차가 너무 커져버린 나거한이라서 범부들은 진이 빠질 뿐임. 엥간치 나야지...
- 의사들 똑똑한 것도 알고, 공부 열심히 한 것도 알고, 그만큼 돈도 받을만하다는 것도 안다. 그런데 사실 일반 국민들은 그런 거 신경 쓰고 싶지 않아.
- 그런데 임금격차가 너무 나잖아. 우리도 적당히 먹고 살만할 정도가 되면 그냥 너희는 어떤 "현상"으로 치부해버릴 수 있다구...
2. 환경 좋네
- 서울 유명대학들이나 각종 인기 학과들은 옛저녁에 부모의 부에 따라 들어갈 수 있는 비율이 있다는 게 드러남.
- 그럼 유전도 안 좋고, 부모도 가난한 이들은 이미 태어나면서 기회가 박탈된 격인데 이게 화가 안 나냐?
- 원래 인생은 불공평한 거라고? 대부분 사람들이 그걸 모르냐? 다 알아. 알고는 있는데 그걸 신경 좀 안 쓰게 할 수 있는 사회적 분위기가 조성이 안되잖아?
- 우리도 의사들 신경 쓰고 싶지 않다니까? 그런데 집에서 가족들끼리 소소하게 삼겹살 파티하는데, 갑자기 티비에서 의사 출신이 연애프로그램 나와서 외제차 타는 거나 레스토랑 가는 드라마가 나오잖아.
- 그거 뿐이냐? 각종 SNS나 여기저기서 의사들 얘기하는데, 선의를 베푸는 내용이 아니라 죄다 타워팰리스•명품•외제차 등으로만 의사를 얘기하잖아?
- 아니 진짜로 의사들 신경 안 쓰고 싶다고...
3. 나는 의술을 펼치는 의사를 듣고 싶지, 잘 사는 의사를 듣고 싶지 않아.
- 이건 전 직업 마찬가지인데, 자꾸 눈에 보이고, 귀에 들리니까 싫은 거다.
- 그렇다고 내가 속세랑 다 인연을 끊거나, 내 눈과 귀를 후벼팔 수도 없잖아?
의사들이 이번에 증원된다고 해서 갑자기 레벨이 엄청 다운되는 것도 아니고, 벌이가 확 줄어드는 것도 아니잖아?
의사들보다 인생 고달픈 사람, 나거한에 쎄고 쎘다.
그 정도로 무슨 너희가 시대의 피해자인 것마냥 행동하지 말고, 특히나 사람 목숨 가지고 협박질 하지 마라.
사람 목숨 구하려고 의술을 공부했냐? 아니면 군림하기 위해 공부했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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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들 열심히 한건 맞는데 유전이랑 돈 ㅈㄴ 바른거잖아 시발련들이 - dc Ap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