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총선 결과를 빌미로 부모님 노후자금 보존량을 늘려볼 수도 있다.
우리들에게야 정치가 똥과 설사가 벌이는 가슴이 옹졸해지는 레슬링판이지만, 부모님 세대에게는 그 의미가 매우 과대해석되는 경우가 많다.

정신이 굳어버린 늙은 세대의 생각을 바꾸려면 '충격 요법' 말고는 방법이 없는데, 이번 총선 참패가 그 역할을 해줄 수 있다.

예전에는 안전 자산으로 바꿔놓으라고 온갖 자료를 들고와서 설득해도 콧방귀를 뀌시거나 나를 음모론자 취급했는데,

좌파호소당 의석 수를 언급하며 한국 미래는 포퓰리즘으로 아르헨티나처럼 가라앉을거라고 하면서 

오늘 환율과 같이 보여드리니 놀랍게도 수긍하셨다. 그리고 다행히도 내 말들을 반신반의하면서 총선 전에 이미 상당한 자산을 달러나 해외주식으로 바꿔놓으셨더라.
물론 아직도 한국에 대해 지나치게 낙관적인 시각을 갖고계시지만...

이제는 필리핀/말레이시아 은퇴이민도 찾아보심 ㅋㅋ


혹시 부모님이 '한국보수' 사이비 종교 신도시라면 한 번 이렇게 설득해보는 것도 좋을듯.

좀 심하게 싸우게 될 수도 있지만, 부모님 노후자금 녹는걸 방지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