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선생한테 욕한 중학생 아들을 체벌한 아버지 얘기가 있었지?

얼핏 보면 사이다지만 이제 저 아버지는 남은 인생 계속해서 험난해질거다.

왜냐고? 까딱 잘못하면 아들한테 잡아먹힐 거거든.

봐라.
결국 부모는 늙고 아이는 자란다.
늙어갈수록 약해지고, 자랄수록 강해진다.

그걸 맨처음 체감할 수 있는 건 신체적인 강함이다.
당장 아들 나이가 20살만 돼도 이미 아버지는 아들 못 이긴다.
그런데 여기까지는 뭐 괜찮다.
왜냐면 아직 경제적인 부분에 의존하고 있거든.

그런데 이 다음이 문제다.
이미 육체적으로는 아들이 아버지를 능가하고, 아버지가 아들에게 기대될만한 경제력을 못 가지면 그 순간 개털린다.

왜? 비빌 언덕이 있으면 꾹꾹 참지만 그게 아니면 기억하고 있는 체벌이 순식간에 되살아나거든.
게다가 이미 신체적으로는 아버지 정도는 떡실신 시킬 수 있다.

그렇다고 예전처럼 사회적인 유교관념이 강한 것도 아니다.
부모에게는 효도하라?
애초에 선생한테 대들었다는 건 유교관념은 없는 경우다.
선생한테 했던 태도가 부모라고 다를 것 같냐?

결국 저 아버지는 평생토록 아들한테 얕보이지 않게 경제권을 쥐고 있어야하는 수고를 안게 된다.
아들은 신체적으로 아버지를 능가하고, 제대로 된 도덕관이 없는 상태에서, 아버지의 경제력이 약화되면 바로 돌변할 수 있다.

왜?
중학생 시절 자신의 편을 안 들어주고, 그 사건마저 대서특필로 나게 했던 아버지거든.
언제든 개박살 낼 준비를 하는 거지.

저 아버지는 병신이다.
선생이야 잠시 잠깐 인생에서 스쳐가는 중요도가 낮은 인물이지만, 아들은 평생 같이 지내야하는 존재거든.
대의명분을 중시하고, 아들의 미래를 생각했다?
나중에 아들한테 그 소리 해봐라. 먹히겠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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