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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세이치(주인공)이 81년생이라고 나오는데


작중 직접적으론 언급되지 않지만 결국 이 이야기의 핵심은


일본 80년대 버블경제 때의 

나르시스트 여성의 비대한 자아와 뒤틀린 모성, 광기(가짜)가

유년기의 소년과 그 배우자에 미치는 여파를 말하는거라고 생각함


가장 핵심적인 인물인 세이코(엄마)의 심리상태를 유추해보자면


80년대 화려한 일본 

잘나가는 신여성들이 난무하는 가운데

남편, 애 뒷바라지나 해야하는게 구속이자 속박으로 느꼈을 것이고

또한 자신의 화려할 수 있었던 가능성을 비용으로 지불했기에

과보호와 3살의 세이치를 떨어뜨려 죽이려했던 배치되는 행동이 나타났던것


그리고 뒤늦게나마 이혼하고 자식도 버리고 

나르시즘을 채우기위해 떠난 길의 결말은

다 늙어가지고 집세가 반 년이 밀려서 미친척하면서 버린 자식을 다시 찾는거

그에 대한 화답으로 세이치의 경멸 가득한 표정은 아주 속이 후련했다

나였으면 집세도 안냈음 ㅋㅋ


혹자는 치매걸린거라고 하던데 나는 절대 아니라고 생각함

작품을 보는 내내 세이코의 동정을 유발하는 작위적인 연출에 소름이 끼쳤다

동정도 유발하고 미친척도 하지만 전부 구라임

나르시스트 세이코에게는 처음부터 끝까지 자신밖에 없었음


이제 이 나르시스트 여성의 남편들에 대해 논해보자

세이치의 아버지는 뭐 세이코한테 사람새끼 취급도 못받았지

나르시스트의 기분에 휘말려 가정이 풍비박산이 나고 8천만엔의 배상금까지

독자인 나도 대체 무슨 잘못이 있는건지 모르겠는데 스스로 자책까지 한다

이 생불과도 같은 노예남성의 쓸쓸한 퇴장


뭔가 오버랩되지 않음?

영포티가 겪고있는 혹은 2030남자들이 대가리 안깨졌으면 겪었을 미래겠지


유이코(세이치 여친)의 어머니도 유이코가 5살때 집을 나갔다

유이코도 아버지를 무시하고 살짝 과격한 면이 있지만 세이치나 세이코 보다야 상당히 정상적이지

나르시스트 모성따위 그냥 일찍 집 나가서 없는게 낫다는걸 말하는것 같다


아버지를 무시하던 유이코는 세월이 지나 결혼하고 애도 낳았지

버블경제가 끝나고 세이코들의 말로를 본 유이코 세대가

여자력을 외치고 기존 질서의 순응하는 일본의 시대상을 보여주는거라고 생각함


글솜씨가 장애수준인데도 읽어줘서 고맙다

전에 역병의사 게이가 쓴 에반게리온 해설 재밌게 읽었는데 통하는 부분이 있다고 생각함

그리고 게이가 쓴 해설도 보고싶네 써'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