옆동네 volk의 글들을 재독하다가 든 생각이다
이슬람에서는 어떤 가장이 명예살인을 하고 싶지 않더라도
주변에서 협박을 한다고 한다

죽이지 않으면 너희가 죽는다는 것이다
그에 굴복한 가장이 딸을 죽이면 그제야 다시 형제로 대우한다


끔찍한 얘기로 들리지만
최소한 중동민족을 수천년간 존속시킨 시스템이기도 하다

그렇다면 학자들이 일본 사무라이나 서양 귀족의
일기토 문화가 수호하려는 가치를 찾아내 보려 노력했듯
명예살인에 함의된 의미 자체는 참고해 볼 수도 있을 것이다


현대 선진사회의 혼란을 바라보는 인류는 이제 나얼이 옳았고
순결이 사회유지의 중요한 가치라는 것에 동의할 것이다

그런데 순결상실을 범죄자로 본다면 그냥 사법경찰이 죽이면 된다
대다수의 법치국가는 그렇게 경영된다

굳이 가장의 손으로 죽이길 이웃이 강요한 이유는 대체 무엇일까?
그리고 그러지 않은 가족까지 협박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만약 이 협박의 목적 자체가 딸을 죽이는 것이 아니라
그 딸을 낳은 일가족을 '구별'하는 데 목적이 있다고 한다면?

인류의 수많은 집단들 중 모계사회는 모조리 망하고
오로지 가부장제만 살아남았다는 사실을 떠올려 본다면

저 풍습은 사실 혹시나 발현될 스윗일족의 유전자풀 자체를
골라내 제거하는 작업은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당시 중동인들과 무하마드가 생각하기에
남성의 피아식별 없는 물리력 행사만큼 여성의 방종과 세뇌술을
집단존속에 위험한 것으로 느꼈다는 것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