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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아무리 생각해도 공장에서 단순 반복으로 일하거나 대장간 운영하는게 꿈인 사람이었는데


어릴때부터 이어진 가스라이팅, 그로 인한 부모의 대학 욕심에


언젠가부터 정신과를 다니기 시작했고 약을 늘리기 시작했어


장장 12년 동안 피범벅이 된 손에 쥐어진건 운좋게 상향으로 쓴 대학 합격증 한 장


당연히 누구와도 어울리지 못하고 매학기 학사경고를 받아댔어


주변에선 내가 xx대생이라며 멋대로 기대하고 멋대로 실망하고를 반복하고


나는 그렇게 매일 누군가를 실망시키며 살아왔다


학점도, 인간관계도, 스펙도 더 이상 쌓고싶지 않아


이 대학생활에 의미가 있는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