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 쳐먹고 들어온 날엔 180도 달라져 나를 못살게 굴던 너
차라리 나를 죽이라니까 내 목을 발로 찬 너
그 옆에서 다 내 잘못이라며 빌으라고 세트로 꼴값떨던 어미 너
인간이 가장 오래 회상하는 노래는 14살때 들었던 노래라 하던데
난 그때 노래만 들으면 너에게 맞던 기억이 난다

너의 경동맥을 잘라버리는 장면이 수도없이 머릿속에서 그려지는걸 참으며 살아간다
하지만 그랬다간 지금까지의 삶이 물거품이 되기에 난 너를 죽이는 대신 나에게 낳음당할 미래의 아이에게 영원한 죽음을 선물하기로 했다
애초에 낳지 않는다면 내 아이는 영원히 죽은 상태로 머물게 될테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