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득 생각난건데 예전에 mmo rpg게임을 재밌게 했던 적이 있음
조선 게임이긴 하지만 나름 어린 시절의 추억이 담겨 있는

게임이었음
우연히 해외 서버가 있다는걸 발견했고
이런 게임도 해외유저들이 플레이 한다는게 신기했고
해외서버를 하면서 인상깊었던 점은
국내서버 보다 훨씬 레벨 올리기도 힘들고
전체적으로 인프라가 열악하다는 느낌이 들었음
근데 해외 유저와 우연히 대화를 나눴는데
힘들지 않냐고 한국에는 자동 사냥 매크로같은 것도 있다고
말을 해주니
자기는 몹 하나하나 잡으면서 레벨 올리고 캐릭터
키우는게 재밌다 그게 게임의 진짜 의미가 아니냐고
하더라고
그 사람이 게임 개발자인지 뭔지는 모르겠지만
순간 뜨끔하면서 반성하게 되더라고..
한국인들은 그저 빨리 렙올리고 최대한 효율적으로
캐릭터 육성하는법에 대해 혈안이 되어있는데
결국에는 그런 마인드 차이가 현실세계에서도 드러나는 것 같음
한국은 최고의 사냥터 최고의 아이템
가장 효율적인 스킬 트리만 강조하다가
최하위 뉴비들은 진입하기도 힘들어서
신규유저는 사라지는
망겜이 되버렸다는게 게임이나 현실이나 별반 다를바
없다는 점이 새삼스레 느껴지더라고
한국인들이 왜 그런 사냥터에서 노냐고
왜 그런 이상한 아이템을 끼냐고
비난하고 꼽주고 무시해도
인생을 그 옛날 서양인 유저처럼 본질적으로
살아야겠다고 다시한번 다짐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