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대부분의 생활에서 공기가 있다는 것을 의식하지 않고 산다. 숨을 쉬는 것도 마찬가지이다. 사람이 호흡을 한다는 이 글을 읽고 나서야 여러분들은 비로소 호흡을 하고 있다는 사실을 인지하게 된다. 마찬가지로 우//리가 한국 사회에서 살아가는 동안, 그리고 한국 사람들을 만나는 동안에는 한국 사회에 대해서 인지하지 못한다. 다른 사회에 가서 다른 나라 사람들과 이야기를 하고 나서야 비로소 우//리는 한국 사회가 어떤지 인지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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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보기에 젊은 남성들의 수익률이 매우 낮은 이유는 그들이 조급하기 때문이다. 내가 예전에도 남긴 글이 있지만, 조급한 사람은 일반적으로 이성적인 판단을 하지 못하고 위험에 뛰어들기 쉽다. 따라서 나는 위의 결과를 한국의 젊은 남성들이 조급하다는 뜻으로 받아들였다. 그들은 급하게 돈을 모아야 할 필요가 있는 것이다. 그렇다면 한 단계 더 나아가야 한다. 그들이 조급한 원인은 무엇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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객관적으로 한국의 젊은 남성들만 매우 삶이 비참해서 돈을 모아야 하냐고 하면, 그것은 그렇지 않다고 생각한다. 내가 예전에 쓴 글에도 나오지만 그리스의 공립 교사 초임은 세후 700유로에 불과하다. 튀르키예에서는 400유로이고, 몰도바에서는 300유로를 조금 넘는 수준이다. 그렇다고 해서 그 곳이 물가가 엄청나게 싼가 하면, 일부 식품만 그럴 뿐 그렇지 않다. 오히려 아이폰이나 노트북 등은 절대 가격으로도 한국보다 비싸다. 자동차도 한국보다 훨씬 비싸다. 하지만 내가 보기에 거기의 사람들도 나름의 고충이 있기야 하겠지만, 한국만큼 젊은 남자들이 강한 압력을 받는 것 같지는 않았다. 즉, 한국의 젊은 남성들은 빈곤 때문에 그런 것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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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아는 사람들은 알겠지만 서유럽 대다수의 젊은이들도 생각보다 세후 소득이 그렇게까지 풍족하지는 않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사람들과 이야기를 해 보면 한국의 젊은 남성만큼 강박적으로 돈을 모아야 한다는 생각은 크지 않다고 생각한다. 즉, 젊은 남성들이 받는 압력은 소득이 높은 국가와 낮은 국가를 떠나서 한국, 넓게 보아서 동아시아권의 남성들에게 주어지는 특수한 것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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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한국 사회에서 벗어나서 살펴보면 우//리가 그동안 공기를 의식하지 못했듯이 너무나 당연하게 여겼던 것에 대해서 의문을 가지게 된다. 단도직입적으로 생각해보자. 도대체 왜 젊은 남성들은 급하게 돈을 모아야 할까? 바로 여기에서 한국 사회가 젊은 남성들을 조급하게, 그리고 사람들을 불행하게 만드는 메커니즘이 숨어 있는 것이다. 미세먼지를 평소에 의식하지 않지만, 숨을 쉬다 보면 어느새인가 기관지에 병을 일으키는 것과 마찬가지로, 평소에 너무나 당연하게 여기고 살았던 한국 사회가 사람들에게 정신병을 일으키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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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미세먼지가 기관지에 침투하듯이 한국 사회는 어떻게 한국 사람들의 정신에 침투하여 병을 일으키는가? 한국 사회는 남에게 강요나 협박을 할 때, 강박적이고 당위적인 사고를 관철시키며, 그 때 '남에게 피해를 주지 말아라'라는 논리를 주로 사용한다. 예를 들면 다음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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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시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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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남자가 적게 벌고 적게 쓰면 어때서? 그것이 불법이 아니라면 뭐가 나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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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방: 그렇게 살면 젊을 때야 괜찮지만 나이들어서 어떻게 하려고? 돈없어서 결국 나이먹으면 사회에 의존하게 되잖아. 남에게 피해를 주지 말아라. 그렇게 사는 것은 남에게 피해를 주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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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시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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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각자 자신의 삶이 있는건데, 노력을 적게 하고 싶으면 적게 하고 살면 되는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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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방: 그럼 너는 사람대접 받을 생각 하지 말아라. 노력도 안하고 남에게 피해를 주는 놈을 사람취급 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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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에서 본 영퐁티로 추정하는 사람이 쓴 댓글인데, 이 사례를 잘 보여주는 것 같아서 일부 가져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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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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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정하게 말해준다. 평범한 남자들은 번식시장에서 가치가 없을 수밖에 없다. 왜 그럴수 밖에 없는지는 감정 내려놓고 조금만 찾아봐도 그럴수 밖에 없다라는걸 알게된다.
좆같고 불쌍한 인생인거 이해하는데 어쩔수 없어 돌을 황금의 가치로 대우받길 바라는게 더 이상한거니까.
여기서 니들이 선택할건 3가지중 하나야
노동력과 희생으로 가치를 등가교환하고 종족번식을 하는 의미와 기쁨을 누리냐.
극단적인 노력으로 자기의 본질가치를 높혀서 존중을 받냐
그냥 포기하고 의미없는 삶을 살아갈 것이냐
지금 시대는 여자의가치에 엄청난 버블이 생겨난 시대다
냉정하게 니들한테 만족할만한 선택권은 주어지지 않았다. 다만 좀더 의미있고 좀더 힘을낼수 있는 선택을 할수는 있다
사회적책무를 신경쓰고 말해라. 니가 여자들하고 다를게 뭐야 니 개인의 안녕만을 최고의 가치로 여기는듯 말하고 있는데 너 늙었을때 젊은사람들한테 어떤식으로든 부양을 받을수 밖에 없다는거 모를리 없겠지? 니가 말하는거 들어보면 넌 결혼을 안하는거지 못하는게 아닌데 그건 니 생각만 하다가 늙으면 젊은 사람들의 노동력을 빨아먹고 살겠다는거자나. 사회기반시설이나 치안 그거 젊은 남자들의 노동력으로 유지시키는거야.
종족번식은 선택이 아니라 의무다. 너 이거 모를만큼 꽉막히고 이기적인거 같진 않은데 대체 왜그런 사고방식이 자리잡힌거냐?
원래 수컷이 암컷을 차지하는게 어려운게 당연한겁니다. 여자 별거 없습니다. 요즘 여자들 이렇다 저렇다 해도 당신의 여자가 될사람은 1명입니다. 그 한명을 현명하게 판단해서 고르고 남자답게 다가가서 쟁취하고 여자의 존중을 받아내고 가정의 리더로써 구성원들을 좋은방향으로 이끌고 책임감으로 살아가는게 남자의 인생입니다. 이게 쉬워서 아무나 가질수 있는 것이라면 가치가 있겠습니까? 포기하겠습니까? 그럼 당신의 인생에서 대체 의미있는 행위가 무엇이 남을까요?
괜찮은 여자가 알아서 나에게 오는것이 아닙니다. 내가 좋은여자로 만드는 것입니다. 그게 남자에요
오래 살아보면 알게됩니다. 여자와 남자는 동급이 아닙니다. 여자와 똑같이 생각하고 똑같이 행동하고 동급으로 생각하면 여자처럼 수동적이고 남자에 좌지우지되는 보잘것없고 탓만하고 후회만남는 인생 살다갈 뿐입니다. 내 주위에 늙은 남녀들 다 똑같은 테크트리 타고 항상 돌이킬수 없을때 후회들을 하더군요. 남자는 여자와 자식들을 보살피고 보호하면서 존중을 받아야지 약한존재들에게 똑같이 하면서 사랑받으려 하면 아무것도 받지 못하게 됩니다
님은 의지가 있어 보이니 드리는 말씀인데 절대 소심해지지 말고 얼굴에 철판깔고 최대한 시행횟수를 늘리세요. 저를 거쳐간 여자들(잠자리한여성) 100명이 넘지만 괜찮은 여자는 10명이 안됐습니다. 지금은 와이프와 2째와이프를 거두고 있지만 좋은여자는 쉽게 얻어지는게 아닙니다
젊은 사람들에게 희망을 주고 싶습니다. 희망을 버리면 사는의미도 잃어버리고 또 사는게 재미없어집니다 헛될지라도 희망을 갖고 있는 사람이 행복한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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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이런 논리는 조금만 파고들어도 궤변임을 알 수 있다. 우선, '남에게 피해를 주지 말아라'라는 것은 어떤 사람의 자유로운 행동이 남에게 직접적인 피해를 줄 때 그 사람의 자유와 그 사람의 자유가 공익에 미치는 영향을 저울질하여, 공익에 미치는 영향이 더 큰 경우에 사용이 가능한 말이다. 한국에서 마약이 불법인 이유도, 마약을 하는 사람의 자유보다 공익에 미치는 영향이 더 크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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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에 많이 먹어서 비만이 되는 것은 그 사람이 그것 때문에 건강을 망치게 되어 건강 보험료를 축내게 되더라도 직접적으로 제한을 할 수 없는데, 그 사람의 자유가 건강 보험료의 건전성이라는 공익보다 우선하기 때문이다. 이런 면에서 볼 때 한국인들의 '남에게 피해를 주지 말아라'는 완전한 궤변이라고 볼 수 있다. 그 사람이 적게 벌고 적게 쓰는 자유와 나중에 노인이 되어서 사회에 의존하게 되기 때문에 미치는 공익 중에서 과연 무엇이 더 클까? 답은 뻔하다. 만약 공익이 더 중요하다면 당장 남의 집에 쳐들어가서 재무 상태까지 간섭할 명분이 생기게 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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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저렇게 말하는 사람의 대부분은 그냥 자기가 강박적이고 당위적인 사고방식을 갖고 있기 때문인데, 자기가 그런 사고방식을 가졌다는 것을 인정하기 싫기 때문에 굳이 남을 들어서 핑계를 대는 것이다. 언제나 '남'을 포함한 단체 속에 숨어버리는 것은 쉬운 면피 방법이다. 한국과 같이 개인주의가 없는 나라의 사회가 더 사악하다고 내가 생각하는 것도 그런 이유이다. 니부어가 그랬듯이 단체는 언제나 개인보다 사악하다. 왜냐하면 책임은 분산되고 공격력은 합쳐져서 위력은 강해지기 때문이다. 사람은 '단체 속의 하나'가 아니라 '나 자신'으로 존재할 때 더 도덕적일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런 면에서 한국인들의 개인주의 부재는 그들을 굉장히 사악하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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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자신의 호오는 충분히 가질 수 있지만 그것을 함부로 드러내는 것은 대단히 실례이다. 비행기 옆자리나 버스 옆자리에 고도비만인 사람이 앉으면 당연히 싫어할 수는 있다. 옆집에 말이 통하지 않는 외국인 노동자가 이사를 온다면 당연히 싫어할 수는 있다. 그런데 그것의 호오를 당사자 앞에서 함부로 드러내거나, 뒤에서 그런 사람들을 싸잡아 비난하는 것은 매우 좋지 않은 행동이다. 그리고 만약 그런 행동을 하고 싶으면 그런 행동에 대해서 자기가 도덕적 책임을 지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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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한국인들은 비난은 하고 싶고 그런 행동에 책임은 지기 싫기 때문에 앞에서 내가 말한 것과 같이 '남에게 피해를 주지 말아라'라는 이상한 궤변으로 빠져나가려 한다. 그런 사람들은 고도비만인 사람들은 '남에게 피해를 주기 때문에' 비난하는 것이지 자기가 단순히 그런 사람들을 싫어해서 비난하는 것이 아니라는 이상한 궤변을 펼친다. 그것에 대해서 반박하면 '네 다음 돼지'라고 하는 것은 덤이다. 마찬가지로 외국인 노동자는 범죄를 저질러서 '남에게 피해를 주기 때문에' 비난하는 것이지 자기가 차별을 해서 그런 것이 아니라고 말한다. 그런 식으로 자기가 보기에 '노오력'하지 않는 젊은 남자들도 쉽게 비난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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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자기의 발언에 대한 도덕적 책임을 어물쩡 빠져나가려는 비겁한 사고방식이 한국인에게 매우 많이 보인다. 그리고 한국인들은 이런 궤변에 대해서 쉽사리 반박하지 못한다. 왜냐하면 내가 앞에서 말한 것과 같이 '남에게 피해를 준다'는 전가의 보도처럼 한국에서는 사용되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것은 옳지 않다. 공익을 위한 자유의 제한은 개인의 자유와 공익의 침해를 저울질해서 이루어져야 하는 것일 뿐이다. 그런데 한국에서는 자기가 강박적이고 당위적인 사고방식을 가졌기 때문에 상대를 비난하는 사람들이 많으며, 그런 사람들이 면피를 하기 위해서 '남'을 운운하면서 다른 사람의 자유를 존중하지 않는 사례가 너무나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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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가 폐에 침투하듯이, 한국에서는 이렇게 당위적이고 강박적인 사고가 너무나 사람들에게 침투되기 쉬운 환경이다. 다른 나라에서는 '내 자유에 간섭하지 말아라'라는 말로 가볍게 거를 수 있는데도 불구하고.
작성자: volksverrae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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