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문학과가 입시에서는 워낙 마이너한 장르라

천문학과의 꿈을 꾸고 있는 학생들이 많을 거라 생각함
천문학을 알고 싶다! 하는 마음으로 섣불리 지원하는 경우가 많은데
비슷한 꿈을 가지고 천문학과를 졸업한 입장에서 조언을 주자면,
제발 물리학과로 도망가라
물리학부든 천문학부든 배우는건 거기서 거기임

천문학과 - 낭만 = 물리학과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많아서

천문학과만 생각하고 물리학과는 고려하지 않는 경향이 많음
만약 본인이 수시/정시에서 어느 정도 선택권이 생기는 점수가 나왔다 하면
무조건 1순위 물리학과 2순위 천문학과

라고 보면 됨.





본인 현역때 물리선생한테 들었던 말인데, 졸업하고 생각해보니 너무나 자명한 말임 이게





그때는 ㅋㅋ가오상하게 뭔 물리학과노 하고 쌩깠었던 것 같음





물리학과는 압도적으로 천문학과에 비해 선택의 폭이 넓음





먼저 천문학과가 목표라면 석박과정까지는 생각하고 있는 경우가 많을텐데, 천문우주학쪽 대학원은 물리학과 전공이여도 아무런 상관이 없음.

경우에 따라 천문학과보다 우대하는 경우도 왕왕 있을 정도로 천문학이라는 학문을 배우고자 함에 있어서는 물리학과도 절대로 뒤쳐지는 선택이 아님.





다음으로는 만약 졸업을 한 상황에서, 취업 쪽으로 마음이 기운다면?

물론 지금은 연구를 하고자 하는 사람들이 더 많을 테지만, 현실적으로 대학원 진학은 쉽지 않은 길임. 대학 졸업 후 다양한 이유 때문에 취업전선에 뛰어드는 경향이 많음. 예컨대 대학에서 벽을 한번 느낀다던가. 본인이 정말 물리와 천문에 있어서 불세출의 천재이자 인류의 과학을 한 단계 발전시킬 자질이 있다면 큰 상관은 없겠지만 보통 그렇지 않은 경우가 많으니...  취업에 있어서는 당연히 물리학과가 훨씬 유리함. 물리학과가 가지는 선택의 폭이 훨씬 넓다고 볼 수 있음.





또한 물리학과는 천문학과로의 편입 난이도가 굉장히 쉬운 편임.





입시판에서는 먼저 물리학과를 달아 두고 졸업 후 대학원을 고민하든, 취업을 고민하든, 편입을 고민하든 훨씬 유리한 전략이라 생각함.





지금까지 내가 현재 느끼고 있는 부분을 몇 자 적어봤음.





요새 의대정원 증설이니 교육과정 개편이니 어질어질하던데





다들 화이팅하고 좋은 결과 있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