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람 이력이 굉장히 특이함..


지방 전문대나와서 25살까지 공장다니던 삶이였는데



독학해서 퍼블리셔로 3년 좆소에서 쇼핑몰 혼자 구현해서 서비스하면서 구르다가


맛들려서 29살에 4년제대학가서 컴공 배워보고싶다고


1년동안 편입공부해서 인서울 대학 들어간다음에



2년동안 다니고 올해 졸업하고 취준기간 공백기 생기는것도 싫고 배우는거 멈추기도 싫어서


졸업식끝나고 31살에 바로 굽비들어와서 씹어먹고다님..



첨엔 이사람 전공한사람이 여기 왜왔지?싶었는데


전공자라서 보다는 사람자체가 집중을 잘하는 타입인듯...


그냥 나이먹고 공부하는거에 눈뜬 사람?




대단하더라 난 씨발 저사람보다 어린데 지잡 ㅂㅈㄱ 딱지 떼볼 생각도 못했는데


학원 문열때와서 공부하고 문닫을때까지 공부하고 주말에도 나와서 점심즈음까진 공부하더라


나는 지금 수업도 진도 졸라 빨라서 허겁지겁에 기초 프로젝트도 어버버하는데


이사람은 하루만에 다 해버리길래 학교에서 배워서 그러겠거니 했는데


자기도 대학에서는 cs만 배우고 2년안에 졸업해야해서 학점도 별로 안좋고 백엔드 위주로 배워가지고 





프론트관련된건 아예 굽비와서 처음 배우는거라고 하는데 대단함


2월 개강이였는데 저번에 오픽 im2땄다고 그러고 지금은 ㅈㅊㄱ필기 붙어서 실기 공부중이라는데





씨발 나는 매일 수업 진도 따라가기도 벅찬데 이사람은 그 진도 다 따라가면서 추가공부까지 어케하는거냐


프로젝트도 강사한테 코드리뷰받는것도 별거 안받음... 클래스명칭만 신경쓰면 된다고





그냥 내가 태생이 지잡머리라 그런건가 싶기도 하고


포트폴리오랑 자소서 쓴거 보여달라해서 봤더니





자소서에 내가 말한 저사람 스토리가 처음에 나오는데


면접관들이 궁금해서라도 한번 불러보겠더라


얘는 뭐지?싶어서 저런 경우가 한국에 흔한 케이스는 아니잖아





남들은 엘리트코스를 밟던 나처럼 지잡 ㅂㅈㄱ 굽비 코스를 밟던이 대부분인데





공장다니던 20대후반이 it재밌다고 독학해서 일하다가 대학가고싶다고 입시공부해서 남들 초중고 12년+재수1~3년하는데 29살이 1년공부해서 인설컴공들가고


싸피나 우테코도 아니고 그냥 흔한 굽비들어와서 계속 자기 공부하면서 발전하고


저사람보고 채용공고에 있는 몰입형 인간이란게 뭘 말하는건지 깨달았음..


이런사람이 굽비 4~6개월하고도 취업한다는 광고 인터뷰같은데에 나오는사람인가 싶었음.




굽비기간동안 이사람하고 같이 있으면 나도 영향받을까싶어서 맨날 같이 담배피고 같이 평일에 자습하고 주말에도 같이 공부함..


존나 존경스러움 진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