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MSA 이야기만 나오면 신입이 무슨 MSA냐, 모놀리식도 제대로 못 하면서 이런 반응 많은 거 알아.
틀린 말 아님.
근데 결론부터 말하면 MSA 경험 한 번쯤은 해보는 게 낫다고 생각함
깊이의 문제가 아니라 지원 자격의 문제로.
내가 지금 유니콘 기업다니고 있는데 현실적인 대답을 해줄게.
신입이 MSA 프로젝트 들고 오면 면접관들이 보는 건 이 사람이 MSA를 얼마나 잘 아냐가 아님.
애초에 신입한테 깊은 이해를 기대하지 않아.
그보다는 경험이 있냐 없냐, 그리고 어디까지 파봤냐를 본다는 거지.
물론 어디까지 파봤냐 질문이 지원자 입장에선 압박처럼 느껴질 수 있어!
근데 그 질문의 의도가 너가 뭘 모르는지 까발리겠다가 아니라 관심을 갖고 얼마나 찾아봤는지를 보는 거야
그리고 현실적인 문제가 하나 있어.
채용 공고 보면 MSA 기반 시스템 운영하는 팀에서 신입 뽑을 때 MSA 경험 우대 이런 거 붙어 있는 경우 꽤 있거든.
우대 사항이라 필수는 아닌데 문제는 경험이 아예 없으면 지원 자체를 망설이게 된다는 거야.
나 이거 해본 적 없는데 지원해도 되나 이 생각이 드는 순간 이미 경쟁에서 한 발 빠지는 거잖아.
MSA 경험이 있으면 최소한 그 공고에 자신 있게 지원은 할 수 있어. 붙고 안 붙고는 그다음 문제고.
요즘 취업 시장 상황도 생각해봐야 해.
경기 안 좋고 채용 규모 줄고 경쟁은 더 치열해졌어.
예전엔 기본기만 탄탄하면 어디든 갈 수 있다는 말이 통했는데 지금은 기본기는 당연하고 플러스알파가 있어야 눈에 띄는 시대가 됐잖아.
MSA가 그 플러스알파의 전부는 아니야.
근데 적어도 해봤다와 안 해봤다는 분명히 차이가 있어.
면접에서 서비스 분리해보신 적 있으세요 물었을 때 네 이런 구조로 해봤는데 이런 문제가 있었어요라고 대답할 수 있는 거랑 아직 안 해봤습니다라고 대답하는 거랑.
솔직하게 말할게.
나도 신입한테 너무 많은 걸 바라는 거 알아
근데 현실이 그렇잖아.
비슷한 스펙 비슷한 실력이면 뭐라도 하나 더 해본 사람이 뽑히는 구조라고..
MSA 깊게 파라는 게 아니야.
분산 트랜잭션 완벽하게 이해하고 서비스 메시 구축하고 이런 거 하라는 게 아니라.
간단하게라도 서비스 쪼개보고 API Gateway 붙여보고 서비스 간 통신 한 번 해보고.
그러다 생기는 문제들 배포 복잡해지는 거 로깅 추적 어려운 거 트랜잭션 관리 애매한 거 이런 거 겪어보는 것 자체가 경험이야.
면접에서 해보니까 이런 게 어렵더라고 말할 수 있으면 그걸로 충분하단 말이라고..
MSA가 만능이 아닌 건 맞아.
모놀리식이 더 적합한 상황도 많고.
근데 그건 둘 다 알아야 판단할 수 있는 거 아니겠어.
어차피 개발자로 일하다 보면 MSA 환경 마주칠 확률 높아.
그때 처음 접하는 것보다 미리 한 번이라도 해본 게 나을 거야.
취준 힘든 거 다들 알아.
근데 그래서 더 남들이 안 하는 거 해봐야 하지 않나 싶어.
ㅇㅈ
글 내용이나 마인드부터 어떻게 유니콘 기업 뚫었는지 알 것 같네 - dc App
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backend&no=45914
더
해야한다는건 동의하는데 사짜식으로 하지 말고, 저기있는 자료에서 cmu db 강의랑 클레프만 자료(책,강의 둘다)부터 보는게 더 나음
속이는게 문제지 경험 삼아서 해보는건 좋을거같기니ㅏㅁ
대기 흑화전 느낌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