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고차 현재 네카라쿠배 재직 중)


채용 공고에 특정 기술스택 우대 내용이 많은데 이게 필수가 아님. 말그대로 알고있으면 좋다지


실제로 나도 자소서에 "쓸 수있는 기술스택 전부 적어주세요"라는문항이 있었는데 스프링, JPA 딱 두개만 적었음. 저걸로도 충분히 서류 뚫었고 면접도 잘 진행했음


그럼에도 면접 질문 중에 메시지큐(카프카), MSA 알고있냐, 써봤냐는 질문도 당연히 들어왔음. 당시에 저 두 기술에 관심은 있었지만 써보진 못했었음. 특히 카프카, MSA는 분산 시스템 레벨에서 빛을 발하는 건데 우리 같은 신입 레벨이 그런 프로젝트를 어디서 해봤겠음


근데 여기서 갈리는게 답변을 "아뇨 안써봤는데요."라고 할게 아니라, "실제 프로젝트에 이런 문제가 있어서 도입을 고민해본적이 있다. 근데 러닝커브도 있고(그 프로젝트가 마감 기간이 있던 프로젝트였음) 임시방편으로 다른 방법으로 떼워놨다. 이제 마감기간이 끝나서 이것저것 시도해볼 계획이다" 처럼 풀어내는게 중요함


그럼 저런 우대사항을 써놓는 이유가 뭘까?


말했듯이 신입레벨에선 저런걸 제대로 다룰 수 있는 사람을 찾을수가 없음. 제대로 배울 수 있는 사람을 뽑고 싶어하는거지. (물론 중고신입도 있겠지만 의외로 당장 일손이 부족한 기업이아니면 중고신입을 그리 선호하진 않음.. )


기술에 대해서 왜 써야하고, 뭘 해결하려고 하는지, 어떻게 배워야할지 아는 사람을 뽑고 싶은게 채용인거임. 왜? 어차피 사람은 모든걸 알수없고 무언갈 계속해서 배워야 하거든 


그래서 나도 스프링 시큐리티, 레디스, AWS, 도커 다 써봤는데도 기술 스택에 딱 두개만 적었은거임. 실제로 두개를 제일 깊게 팠고 제일 자신있었으니까


어차피 저런 잡다한 스택들은 면접보다 보면 어필할 수 있음. 아 무슨 문제가 있었는데 그거 해결하려고 가져다 써봤다. 비교 대상은 뭐가 있었다. 자신의 고민과정을 보여줄 수 있는거지


그럼 나는 뭐로 어필을 해서 붙었을까? 그냥 탄탄한 기본기임. 난 CS지식도 열심히 팠고 맨날 스프링 서버 띄우고 디버깅 돌려봤다. 여기서 새 기술을 배우는건 이렇게 잘 세워둔 뼈대에 살을 붙이는 것과 같다. 내가 지금 당장은 저런 기술스택들 몰라도 금방 따라간다. 이 마인드로 갔음


회사들도 다 알아 신입들이 대용량 트래픽, 분산 환경 이딴 경험을 어디서 얻겠음. 저 사람들이 궁금해하는건 결국 이 사람이 저런 능력들을 금방 흡수할 수 있는가임


3줄요약

1. 기술스택 주렁주렁 늘릴 필요 없다

2. 기술 자체보단 왜 쓰는지, 어떻게 배울지, 뭘 해결하려고 쓰는지 같은 요소를 고민하자

3. 기초를 열심히 파자(CS 지식 + 백엔드라면 스프링, 자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