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번에 운 좋게 은행에 취업하게 되어 눈팅만 하다가 짧게 글올립니다.

이 글은 금융권에 맞춰 쓰는 글이라서 서비스나 SI 기업에는 적합하지 않을 수 있으니 참고해주시기 바랍니다.


우선 제 스펙은 아래와 같습니다.

학벌: 백갤 호감고닉 중 한 명과 동일 (호감고닉 리스트: 딘퐁, 차에코, 밀우)

학점: 4.03/4.5

자격증: sqld, adsp, 정보처리기사, 빅데이터분석기사

어학: Opic IH

수상: 교내 4개, 교외 1개

경력:

은행 체험형인턴 6주,

중소기업 현장실습 4개월 (서류에 기재 안함)

은행 인턴 2개월 (서류에 기재 안함)


보다시피 저는 학벌도 좋지 않았고, 공채 서류 넣는 당시에 경력이라고는 체험형 인턴 하나 있는게 다였습니다.


1. 자격증이 중요한가?

저는 자격증이 크게 중요하다고 생각하진 않습니다. 실제로 주변 인턴분들만 하더라도 자격증이 없으신 분들이 많았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가 자격증들을 딴 이유는 서류에 탈락하더라도 자격증 때문에 떨어졌다는 변명을 하기 싫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채용 공고를 보면 자격증에 가산점을 주는 곳도 존재하기 때문에 자신이 가고자 하는 회사에 우대 자격증이 있으면 그것만 따시면 될 것 같습니다. 저 같은 경우는 학기 중에 정1처기, 빅분기, adsp 시험 기간이 비슷해서 동시에 병행하여 2개월 정도만에 전부 취득한 것을 생각하면 그렇게 가성비가 떨어지진 않는 것 같습니다.


2. 서류 팁

금융권은 네카라쿠배처럼 기술적인 이야기를 쓰면 별로 메리트가 없습니다. 개발자를 중요시하는 신한은을 제외하고는 실제로 개발자들이 서류를 읽지 않는 것 같습니다. 개발 얘기보다는 남들과 다른 경험, 인성 이런 것들을 주제로 가져가되 은연히 기술적 역량을 녹이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서류에서 채용 담당자의 시선을 끌기 위해서는 당연히 남들과 다른 경험들이 뒷받침 되어야합니다. 은행권은 개발 실력보다 인성을 중요시 여기기 때문에 다른 지원자분들도 다들 특이하고 멋진 경험들을 자소서에 녹여냅니다. 예를 들어 학교에서 보내주는 해외 인턴십이나 어학 연수, 학생리포터, 인턴 경험, 창업동아리, 봉사 활동같이 개발적인 부분이 중요하진 않지만 남들이 흔히 할 수 없는 경험을 기재하시면 좋습니다.


3. 준비 절차

제가 생각하기에는 3학년 2학기 때 쯤부터 코테 - 자격증, 어학 - NCS를 준비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코테 같은 경우에는 바킹독 문제집, 프로그래머스 1, 2단계, solved ac 클래스 5 정도 풀면 코테는 쉽게 뚫으실 수 있으실겁니다.

자격증의 경우에는 자신이 시간적 여유가 된다고 하시면 따시면 좋을 것 같고, 어학의 경우에는 im2 이상 받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NCS의 경우에는 저도 잘 모르지만 공기업이 아닌 시중은행의 경우에는 난이도가 그렇게 높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유튜버 봉봉TV라는 분의 강의와 문제집으로 공부했는데 저한테 잘 맞았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위의 3가지를 준비하면서 여름, 겨울에 뜨는 체험형 인턴 서류에 지원을 하셔야합니다.





은행 체험형 인턴의 경우에는 적게는 20명, 많게는 50명 가까이 뽑기 때문에 4대 은행(국민, 신한, 하나, 우리)와 그 외의 금융권 인턴까지 합치면 2~300명 정도는 뽑기 때문에 그렇게 난이도가 높다고 생각하진 않습니다.

면접 팁을 주자면 인턴은 공채와 달리 전문성을 보여주기 보다는 학생만이 줄 수 있는 미숙함과 열정을 보여주는게 더 좋게 보시는 것 같습니다.

예를 들면 “프로젝트를 운영하면서 서버 비용은 어떻게 감당했나요?”라는 질문에 “현재 프로젝트 규모가 ~~라서 t3 micro 인스턴스를 사용해서 얼마가 나왔습니다.” 같은 전문적인 답변 보다는 “매달 치킨 한 두번 먹을 걸 참아가며 비용을 지불했습니다 ㅎㅎ” 같은 어리숙한 답변이 때에 따라 더 나을 수도 있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개발외적으로 활동을 하는게 좋다고 한 이유가 제가 받은 면접 질문 중에 하나가 “살면서 사회적으로 기여해본 경험이 있으신가요?” 같은 질문을 받은 적이 있어서 봉사활동 같은것도 해두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은행은 다른 서비스기업(네카라쿠배당토)보다 생각보다 합격이 쉽습니다. 은행권에서는 기술적 역량보다 인성을 중시하는 경향이 있어 이 부분만 잘 알고 서류 쓰는 방법만 알면 수월할 듯 싶습니다.


자신감을 가지고 도전해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