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피막혀서 고닉파왔습니다
이 글은 해당 링크글의 연장선 입니다

링크부터 가볍게 읽고 와주세용

필자는 DB엔지니어로 시작해서 솔루션엔지니어 겸업했고 (회사에서 시킴)

변변찮은 스펙으로 몸부터 구르다 DBA로 직무전환했습니다

백갤에 도움많이받아서 뭐라도 보답하고자
미천한 제 경험과 이리저리 얻게된 정보들이라도 풀까하고 글을 씁니다

취준생분들은 이런 케이스도 있구나
현업자분들은 이런새끼도 있노 ㅋㅋ 하고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우선 솔루션 엔지니어부터 설명드릴게요

솔루션: 기업 납품용 프로그램

si가 기업에 들어가서 만든다면
솔루션은 이미 만들어진걸 기업에 파는거에요

솔루션 개발자: 이미 만들어진걸 유지보수 혹은 커스텀
솔루션 엔지니어: 그걸 고객사에다 납품(설치), 구축, 유지보수

말이 이렇지 여기 백갤에선
다들 기피하시는 외근직 + 기술지원 입니다

그럼에도 감히 추천드리는 이유는 몇가지 장점이 있기때문이에요

1. 헬데, 관제, 네엔에 비해 좀더 수월한 직무전환
(개발자, 인프라, DB엔지니어 등)

2. 낮은 진입장벽 (개발자보다는 상대적)

3. 대외적인 비용 안(덜)아낌 (자격증 지원비, 고객사 사람데리고 식사자리 법카긁기)

백갤러: 직무전환 생각할바에 걍 취준생때 한번에 붙는게 맞지않음?
직무전환이 될지도 모르고 얼마나 걸릴지도 모르잖아
이거 엔지니어 국.비 바이럴이노 ㅋㅋ



맞아요 사실 취준생때 한번에 원하는 직무 취업되는게 가장 좋지요

굳이 물경력이 될수도 있는 위험부담을 앉고
솔루션엔지니어에 취직하기엔 부담감도 있는게 사실입니다




하지만 조금 다르게 생각하실수도있습니다
RPG게임으로 예시로 들어보죠 (메평 ㅋㅋ)



여러분을 초보자(취준생)이라 칩시다

백갤이라는 초보자마을에 기웃거리며
먼저 전직한 사람들의 정보나
같은 초보자분들과 으샤으샤하며 전직할 날을 기다립니다



마을사람들 직업은 같은 초보자(취준생)이지만
사실 다 같은 초보자는 아닙니다


누군가는 학벌과 스펙이 빵빵해
바로 3차전직은 가능한 100레벨 초보자고

누구는 초보자로 오랜기간 지내도 상관없는
자본 빵빵한 금수저 초보자일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저포함 이 글의 정보를 얻고자 읽고계신 여러분은
이제 막 취업사냥터에 뛰어든
레벨1 무과금 퓨어 초보자입니다








코테도 깎아보고 포폴을 깎아보지만
학벌도 별로에 실력도 도통 늘질않습니다

전직(취직)의 벽은 높고

이러다 골방에서 전직 준비만하다가
it업계로부터 꼬접할까봐 무섭기만 합니다





그럴때 당장 어떻게든 일을 하고싶다면
도루코 대거(솔루션 엔지니어 취업) 마련해서
사냥(현업)부터 나가봅시다




도루코 대거로도 마법사 스킬인 에너지볼을,
도적스킬인 더블 스텝 쓸수있습니다
뭐 럭키세븐이나 더블샷도 쓸수있다치죠 (원래는 못씀)


당연히 전직한 사람들보다야 데미지나 효율이 안나올겁니다

그치만 현업사냥터에서 구르면서 써봤다는게 중요합니다

골방에서 "달팽이 세마리" 스킬만 깎다가 꼬접하는것보단 낫잖아요


우린 사냥터에서 구르며 경험치를 쌓으려합니다



백붕이: 솔엔은 기술지원이 주업무아님?
그걸로 뭔 경험치를 쌓음?




물론 평상시는 고객사 상대로 기술지원, 정기점검이 주업무입니다

이런건 경력기술서나 포폴에 써봐야
이직할때 뜨거운(불)합격만 받을일이죠

그러나 가끔 신규구축, 마이그레이션, 장애상황과 같은
경력에 넣기좋은 빅이벤트가 일어납니다









예시 프로젝트하나 들겠습니다

프로젝트명: ooo솔루션 온프레미스 장비 노후화로 인한 서버이관 및 마이그레이션 프로젝트

개요: 온프레미스 장비 노후화로 windows server에서 redhat linux로의 솔루션 이관 및 마이그레이션 진행

솔루션은 자바스프링으로 만들어져있고
DB는 mariadb로 버전은 10.3로
이관하면서 10.6으로 업그레이드 예정
서버 스펙은 뭐 한 4코어에 렘16GB에서 8코에 32GB로 업그레이드 된다고 칩시다





서버자체는 고객사에서 준비해둘거고
솔엔이 할일은 솔루션과 관련된 모든걸
서비스영향없게 온전히 옮겨야합니다

(회사에서 서버장비를 취급하면 서버납품도 할수있겠네요)




뿔난 백붕이: 씨벌 OS부터 DB까지 혼자 다해야하는 개잡부 아니노?






쩔수있나요
솔엔으로 온 이상 혼자 풀스택으로 ㅈ뺑이칠 각오는 하셔야합니다
그게 싫으시면 학벌과 스펙을 잘챙기셔서 다른직무 하셨어야죠

우린 도루코대거로 만능초보자로서 굴러야합니다










어찌저찌 지피티와 근성 하나로 프로젝트를 끝냈다합시다.

그럼 여러분은 짜잔 레벨업을 한겁니다
경력기술서에 적을 내용이 와바박 늘었군요






이직을 어느 방향으로 하냐에 따라 적을 내용이 달라질겁니다


os인프라를 지향한다면
os 변동으로 인한 작업
리눅스 설치 작업
리눅스 설정파일 튜닝 등을 적을수있고



DB쪽을 지향한다면
서버스펙과 버전차이로 인한 파라미터 튜닝
윈도우 작업관리를 리눅스 스크립트 및 크론탭으로 변경작업 진행
서비스 확인을 위한 쿼리 검증 및 튜닝 등을 적을수있겠군요



개발자를 지향한다면
서버 변경으로 인한 소스코드 변경
개발자와 고객사 담당자와의 소통을 통한 기능 개선 등을 적을수 있을거고



만일 온프레에서 클라우드로 변경되는 프로젝트였다면
클라우드쪽도 적어볼수 있겠네요






나 이거 다해봤어요!!! 라고 위 내용들을
경력기술서에 전부 다 적으면

전문성도 떨어져보일뿐더라
개잡부로 일한것처럼 보일수도 있습니다
이직 지원하는쪽이 풀스택이 아닌이상 좋을게 없겠죠?
걷어낼건 걷어내서 적으시면 됩니다







솔루션을 주로 취급하는 회사면
필연적으로 솔루션을 내다팔 영업팀이 있을텐데

우리의 영업팀은 본인들이 뭘 파는지,
뭘 떼와야하는지도 모르고
ㅈ대로 하는 경우가 태반입니다
중소일수록 더 그렇겠죠?


그러다 고객사가 해달래서
혹은 돈이 된다는 이유로 말도 안되는 프로젝트를
들고올때가 있는데

그때가 못하면 뒤지고 해내면 슈펴인력으로 진화할수있는 폭업타이밍 입니다








제가 맡았던것중 개빡쌘것들은

쌩신입에게 3-nodes HA DB구축 맡기기
취급해본적없는 RDBMS 마이그 시키기
담당솔루션 포함 해당 서버에있는 타사솔루션도 마이그시키고 데이터검증하기
대충 이정도가 있네요






필자도 이런 폭업이벤트 몇승정도 하다가
마지막에 1패해서 내상입고 퇴사했습니다


물론 싹다 경력기술서에 녹여적었고
이후 이직면접땐 "주니어인 니가 진짜 이걸했어?"와 같은
꼬리질문 많이 받았습니다

빡쌘만큼 효과는 죽여줍니다






글이 길어졌습니다
반응좋으면 나중에 2편에서 마저 적을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