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펙

나이: 99년생

학교: 지잡 4년제 컴공

학점: 3.3

토익: x

자격증: 정보처리기사, sqld

경력: x

수상: x

스택: Java, Spring, JPA, RDB, JavaScript, docker, redis

기타 : 졸업 후 국비 캠프 1개 수료


안녕하십니까 3개월 간 서류지원과 면접 끝에 이번에 원하던 기업에 웹 개발 R&D직무로 신입 취뽀 성공한 전직 취준생입니다.


저와 제 주변에도 최근 개발자 신입 취업으로 힘들어하시는 분들이 많아서 제 많은 면접 경험을 공유해보고자 글을 써봅니다.


제 경험은 대기업, 공기업을 준비하시는 분들이 아니라 당장 개발자로서 취업이 급한 분들에게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서류 지원은 사람인 이력서 난사로 했고, 면접을 최대한 많이 경험해보고자 했었습니다.

그 과정에서 개발 직무 외에도 유지보수, 인프라 직무에도 한두번 면접을 봤었습니다.


면접본 기업들은 보통 10~50명 규모가 많았고 한자릿수, 수백명 등 다양했었습니다.


서류 합격 40회 중 32곳 면접 참석했고 7곳 최종 합격을 경험했습니다.


32회 면접과정을 통계적으로 요약하면


100%의 기업이 지원자가 기업에 대해 조사, 지원 직무에 대해 이해하고 왔는지 확인, 면접 후 질문 시간을 갖습니다.

90%의 기업이 자기소개서, 포트폴리오 기반 질문을 수행했습니다.

90%의 기업이 1분 자기소개를 지시했습니다.

80%의 기업의 면접관들이 면접 자리에서 처음 지원자의 서류를 살피는 것 같았습니다.(추측)

80%의 기업이 협업 간에 발생한, 인간관계 속 문제상황을 극복한 사례에 대한 설명을 지시했습니다.

70%의 기업이 자신의 성격과 성향에 대해서, 그리고 대인관계, 직무적 장단점에 대한 설명을 지시했습니다.

40%의 기업이 현장에서 필기 시험을 진행했습니다.

25%의 기업이 포트폴리오, 자기소개서 밖의 기본적인 CS 질문을 수행했습니다.

10%의 기업이 지원자에게 마우스를 주고 직접 자신의 포트폴리오를 소개하도록 지시했습니다.


면접을 보니 확실히 허수가 많다보니 지원자를 의심하는 시선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저처럼 난사 형태로 대충 지원하는 사람들이 많아서 그런 것 같았습니다.


포트폴리오나 자기소개서도 증명이 어렵다보니 지원자가 실제로 경험한게 맞는지 확인하는 과정이 꼭 있었습니다.


현장 테스트는 꽤 많았는데 웹 직군은 Java 문제풀이를 기본으로 지원 직무와 기업이 다루는 기술과 솔루션에 따라 다양했습니다.

손코딩 테스트는 기본적으로 매우 쉬운 수준이고 그 중에서 나누자면 난이도는 아래와 같이 나뉘었던 것 같습니다.


1. 간단한 재귀를 이용한 함수 작성 - 어려움

2. 단순 CRUD or Join이 들어간 SQL 쿼리 작성 - 보통

3. 단순 for문 활용한 함수 작성 - 쉬움


Java 문제와 SQL 문제는 사전테스트에 필수적으로 들어있었습니다. 하지만 준비가 필요하진 않은 수준이었습니다.


그 외 서술, 단답형은 네트워크, DB, Linux 명령어 정도로 다양했습니다. 근데 손으로 푸는거라 난이도는 보통 쉬웠습니다.

전공자면 준비하지 않으셔도 될 것 같았습니다.


또 현장 테스트를 중요하게 보는 것 같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현장에서 면접관이 결과를 확인하기 때문에 다 맞추면 면접 자체에 긍정적인 효과가 있는 것 같았습니다.

CS 질문도 모른다고 답변하는 것이 합불에 큰 영향을 주는 것 같지 않았습니다.

어차피 CS 질문은 답변하면 심화로 넘어가서 결국 모르는 질문이 나올 수 밖에 없었습니다.


현장 테스트를 진행한 면접에서는 따로 면접에서 CS 질문을 수행하지 않았습니다.


개인적으로 면접관님이 지원자에게 보는 점은 다음과 같았던 것 같습니다.

  • 배우고자 하는 의지, 부족함을 아는 사람 ( 잘한다고 어필하는 것은 딱히 긍정적이지 않았던 것 같다.)

  • 대인관계에 문제가 없는 관상 ( 긴장하면 표정이 굳는 것을 의식해서 가볍게 미소를 지으려고 하는게 좋다.)

  • 면접에 임하는 자세 (복장, 태도, 1분 자기소개)

  • 기업과 직무에 대한 이해 (처음과 마무리를 장식함, 면접 시작 시 기업에 대해 이해했는지 확인하고, 면접 마무리 시 기업에 대해 궁금한 것을 질문하도록 함)


기술 스택도 단순히 사용해본 경험과 이력으로서 의미보다는 '왜?' 이 기술 스택을 썼는지에 대한 설명이 중요한 것 같았습니다.

예를 들어 왜 프로젝트에서 관계형 데이터베이스 외에 redis를 사용했는지, 왜 jpa를 사용했는지, 왜 querydsl을 사용했는지 설명하는게 중요했습니다.

그 사용 방식이나 이유가 정답인지 오답인지는 중요하지 않은 것 같았습니다.


면접의 어려움은 지원자가 왜 떨어졌는지 배울 수 없는 환경이었습니다..

면접을 처음 볼때는 10번 보면 10번 다 불합격했었습니다. 그 과정에서 내가 뭘 잘못했는지 몰라서 그냥 경험을 기록만 해뒀습니다.

거듭된 면접 경험을 정리하고 고치는 점이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 같았습니다.


또 지원할 수 있는 공고가 계속 있어서 용기를 갖고 계속 도전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혹시 서류가 잘 붙으시는 분들이라면 다음 기업은 좀 고민한 뒤 입사를 결정하지면 좋을 것 같습니다.


1. 자체 솔루션이 없는 단순 si 기업 ( 성장할 수 없는 환경 )

솔루션이 없다면 기업이 가질 수 있는 경쟁력은 저렴함 뿐인 것 같습니다.

저렴함의 출처는 낮은 임금으로 부터 비롯되고 이는 경력자를 내보내고 신입으로 대체하는 방식으로 이어집니다.

웹 페이지를 찍어내는 가성비 공장 역할을 수행하고 기존 레거시 코드를 복붙해서 빠른 생산성을 유지하는 것 같았습니다.

면접 과정에서 신입에게 혼자 3개 프로젝트를 동시에 진행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도 여쭤보셨었습니다...(8시간 근무를 3, 3, 2로 쪼개서 3개 프로젝트 수행할 수 있는지)

연봉도 보통 2천 후반 ~ 3000을 말하셨고 수습 80프로에 대해 언급하는 경우도 이 경우가 유일했습니다.


2. 최근 퇴사자가 많은 기업

사람인 기업정보를 보면 최근 입사자, 퇴사자 숫자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최근 입사자는 없고 퇴사자만 많다면 의심해볼 여지가 있습니다.

이 정보를 기업 측에서 가릴 수 있는 것 같은데, 가리는 경우 더 의심해볼 필요가 있는 것 같았습니다.


3. 면접 과정이 성의 없는 기업

1대 1 면접에 회의실이 아닌 창고에서 진행하는 면접이 몇번 있었습니다.

면접관이 적다는 것은 그만큼 연차있는 개발자가 적고 인사팀 자체가 존재하지 않는 것을 의미했습니다.

또 이런 환경에서 진행된 면접은 그만큼 질문도 적고 짧게 진행 됐습니다.

함께 일할 사람에게 관심이 없는 기업이라면 입사해도 함께 성장하기 어려울 것 같았습니다.



7번 최종합격 하면서 위와 같은 기업이라도 입사해서 경력을 쌓아야하나 많은 고민을 했었습니다.

하지만 소위 말하는 물경력과 1년도 채우지 못하고 퇴사할바에는 조금 더 도전해보는게 좋다고 생각하고 서류를 계속 넣었습니다.


덕분에 만족하는 규모와 직무의 회사에 합격하게 되어서 다른 분들도 공고가 아직 많다는 것을 기억하시고 계속 도전하셨으면 좋겠습니다.


궁금하신 내용 달아주시면 최대한 성실하게 답변드릴게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