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취업할 당시만해도 코로나 지난지 꽤 돼서 취업이 존나게 어려웠다

지금와서 생각해보면 내가 취업이 어려운건 아이러니하게도 시장에 쓸모없는 굽비들이 너무 많이 들어와서 그런거였다. 더 이상 사람을 뽑지 않는다.

가장 큰 이유는 AI 때문도 아니고 내수 경제 때문도 아니다. 바로 공급이 너무 많았기 때문이었다.


지금 까지 세 번의 이직이 있었고 실력있는 선임개발자는 정말 손에 꼽을 정도였다.


네카라쿠배도 똑같다. 9명의 굽비충이 있고 1명의 엘리트가 있다. 컨퍼런스에서 보여주는 그 기업의 기술력은 그 1명의 앨리트가 9명의 똥을 치움으로써 가시화되는 것이다.


가장 어처구니 없는 것은 기업의 JD들이다.

haproxy를 잘 아시는 분.

docker, kubernetes 사용에 능숙하신분.

clickhouse 경험자 우대

우리는 MSA 환경애서 개발하고 있어요

등등...


면접에 가보면 참 놀라운 회사들이 많다. 지들이 JD에 써놓았으면서 면접자보다 이해를 못하고 있다. 어디 좃소를 말하는게 아니다. 전부 서비스 회사들이며 말하면 니들이 알만한 회사들이다. 선임자들의 실력이 매우 처참하다. 특히 오래된 팀일수록 그렇다.


지들이 써 놓은 필수/우대 사항에 대해 지들이 제대로 모르고 있다. haproxy가 L2인지 L4인지 분간을 못하며 자기네들이 cilium을 쓰는 이유가 뭔지 모른다. XDP에 대해 내가 설명할때 면접관의 표정만 봐도 회사의 깊이를 가늠할 수 있었다. 내가 분석해본 바로는 진상이 아래와 같다:

본디 자기 기업에서 쓰고있는 도구에 대해 유지보수가 필요한 경우 JD에 명시를 한다. 그러나 이 도구들을 쓰던 실력있는 선임자가 버티지 못하고 퇴사하였거나 잘 모르는 놈이 그 도구를 도입해서 똥을 싸질렀거나 하는 경우에도 JD에 명시한다. 다음 똥을 받아줄 사람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이미 취업에 성공한 굽비들, 정확하게는 본인 실력에 비해 좋은 회사를 온 굽비들은 더 이상 자기개발을 할 필요가 없다. 그들이 이직을 할 가능성은 0에 수렴하므로, 그들은 자기 회사에서 알박고 버티기를 선택할 것이다. 그러면, 그들은 어떻게 버티는가?


자기개발을 하고 공부를 하는 경우, 아무리 빠르게 달려봤자 제자리인 붉은 여왕의 경주와 같다. 그들이 아무리 공부를 해봐야 그 회사에서 최하위 실력자들이며, 심지어는 엄청난 취업난속 경쟁률을 뚫고 온 신입이 더 잘하는 경우도 많다. 이 경우 그들이 신입을 이길 유일한 방법은 시간이 축적해 준 도메인 지식 뿐이다. 그래서 그들은 신입이 도메인을 알기 어렵게 만든다. 주석을 없애버리고 같은 인터페이스를 여러개 만들며 캐시 동기화 로직을 숨기고 avro 버전을 혼용한다.


바로 이 부분이 운빨로 취업한 기성 굽비세대가 암세포라고 주장하는 이유가 된다. 그들은 국가차원에서도, 업계차원에서도, 기업차원에서도, 팀차원에서도 암세포다. 놀랍게도, 실력이 없을수록 정치에 대한 수완은 뛰어나서 자기잘못을 숨기거나 남탓하는 재능은 아주 탁월한 수준이다.


그들의 뿌리 자체가 암세포같은 행위에서 기인한다. 문사철나온 쓸모없는 놈들의 취업난을 해소하기 위해 수백억 세금을 들여 굽비지원을 만들었으니, 태생부터가 거머리요 기생충이며 암세포인것이다.


우리나라의 정규직 문화는 암세포를 도려내지 못하게 한다. 특히 IT와 같은 변화가 빠른 분야에서는 더욱 치명적이다. 


건강한 세포는 말라 비틀어지고 이직으로 도망가고, 종국에는 학습의지가 없는 쓰레기 코드를 싸지르는 암세포로 한 기업이 가득채워지게 되는 것이다. IT 업계에 종사하는 실력자라면 모두가 나와 동일하게 느낄것이다. 업계에는 암세포들이 너무 많다. 구조조정으로 표적치료를 해야 할 단계는 이미 넘어섰다. 그들을 전부 잘라내고 배달을 뛰게 만들어야 기업이 살고 시장이 살고 신입 취업난이 해소되며 배달비가 저렴해질 것이다.


반박은 굽비 암세포로 간주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