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비전공 국비 출신인데, 국비에서 비전공 애들이 절반정도 됐었음.(자칭 전공생이라는 애들 중엔 뭐 4~5년전에 그만뒀다 온애들도 있고, 자퇴했는데 와서 반전공? 이러는 놈들 포함) 그 당시엔 "ㅋㅋㅋㅋ 이러다가 SI/SM 가서 ㅈ뱅이 치는거 아님?ㅋㅋㅋㅋ" 이러고 있었는데, 정말 배부른 소리였다는 걸 수료하자 마자 깨달음. 수료하고 이력서 서비스 쪽만 돌리는데 서합률 0% ㅋㅋㅋ 뭔 이것보다 보람 없는 일은 없었던거 같음 ㅋㅋㅋ 기대에 차서 지원했는데 다 떨어지고 ㅋㅋㅋㅋ 막막한 심정으로 찾아봤던건 유튜브임(지금은 백붕이지만 원래 커뮤니티같은건 하지도 않았고, 유튜브 댓글도 잘 안다는 사람임)
여기까지 흘러 들어온 취준 망령이라면 알만한 ㅇㄷㅈ 유튜버가 요즘 취업하려면 기술 스택이 MSA는 기본이고, Kafka, redis, docker 여기에 할 수 있다면 k8s까지 하면 좋다는 얘기를 들었음. 실제로 상담도 받아봤는데 이분도 결국 기본기가 중요하지만, 이력서에서 그걸 보여줄 수 없으니 기술 스택으로 가자는 이야기를 함. 기본기만 해야 된다는 얘기보단 방향성이 뚜렷하다고 생각했고 밤새면서 책 읽고 복습하고 염병 떨면서 k8s만 뺀 MSA, Kafka, redis, docker 까지 만듦. 이때는 이제 서류 합격은 하지 않을까 싶었는데 SI/SM을 추가로 지원해도 여전히 개같이 탈락하더라.
그때부터 멘탈 갈림. 기본기가 중요하다는 건 당연히 알지만 그것만큼 와 닿지 않는 조언은 없다고 생각했음 ㅋㅋㅋ "FPS 어떻게 잘해요?" 라는 질문에 "조준선을 적에 맞춰 쏘세요" 이런 느낌. 그러다 나도 여기에 흘러 들어옴. 첨엔 "졸라게 꺼드럭 거리네" 생각했었다가 절망적인 심정에 갤주한테 오카방 질문함 ㅋㅋㅋㅋ 갤주가 이력서보더니 이것저것 수정하라고 했고, 그 이후로 갤주랑 여기 있는 글들 천천히 읽어보니까 기술 스택이 중요한 게 아니라고 생각이 들더라.
이력서도 다 수정하고, 프로젝트도 새로 하나 팠다. 기술 스택 ㅈㄹ하는거 보다 지금 내가 기초에 충실하고 있다는 걸 보여 줄려면 블로그 보여주기 식으로라도 해야겠다 생각하고 프로젝트 아키텍처 고민부터 기본기 공부한 거 하나씩 올림. 다들 블로그 극혐해 하는거 아는데 비전공 국비가 보여줄 수 있는게 이런거 밖에 없었음. 그리고 귀신같이 이력서 하나 붙고, 좋은 회사는 아니지만 지금은 회사 다니는 중
계속 넣다 보니 붙을 때 되서 붙은 거 아니냐 하면 사실 할 말은 없음.. 나 뽑아준 면접관한테 물어보기에도 아직 그렇게 친하진 않아서 못 물어봄.. 하지만 백엔드 갤러리는 내 입장에선 고마운 존재긴 함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정말 막막하고 ㅈ같으면 갤주 오카방에 현재 상황이나 이력서라도 보내보던지. 그래도 뭐부터 해야 할지 모르겠으면 스프링 버전부터 너가 왜 이거 썼는지부터 하나하나 이유를 찾아보고 고민하면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함. 어디 좆소새기가 씨부리냐하면 니말이 맞음. 존나 막막한 올해 백붕이들을 위해 글 싸질러봄...
중소si는 crud선에서 노는데 쓰지도않을 기술스택 모르거나 관심도없고, 알더라도 탈주할거보여서 오히려 마이너스임
비전공에 한해서 cs공부한거 블로깅하는건 괜찮다고 생각함, 예전에 그렇게 조언해준 적도 많음 근데 요새는 말 안함, 좆도의미없는복붙블로깅을 하라는거로 왜곡될까봐 무서워
나 비전공이지만 중요한게 뭔지 알아요~ 하고 어필하는게 꽤 중요해
ㅇ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