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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年4月28日,中国围棋协会发布的《2025年全国围棋男子甲级联赛竞赛规程》引发热议:赛事不仅未公布冠名赞助商,且赛制沿用单循环、临场定台等传统模式,主场运营费用需由各队自行承担。这一场景似曾相识——中国围棋甲级联赛(下称“围甲”)历史上多次陷入“裸奔”窘境,而近期中韩围棋规则争议、棋手欠薪事件等风波,更暴露了联赛生态的深层危机。


一、赞助困境:从“金立时代”到无人问津 围甲的赞助史是一部跌宕起伏的剧本。2006年,联赛首次因澳特来退出而面临裸奔风险,最终棋院自掏腰包勉强维持;2018年金立集团结束长达11年的赞助后,华为以“现金+产品”形式接棒,但总价值不足千万。如今规程中赞助商栏目的空缺,标志着围甲商业价值已跌至冰点。这背后是赞助逻辑的失效:过去依赖企业家情怀(如金立董事长对围棋的热爱),而今新消费品牌更看重流量转化,而围甲缺乏破圈传播力。 更深层的矛盾在于利益分配。规程明确“主客场费用由各队承担”,这与2014年大连上方地产队欠薪事件如出一辙——当时柯洁、朴廷桓等棋手被拖欠90万元奖金,暴露了赞助商与俱乐部权责不清的顽疾。赞助商撤退后留下的财务黑洞,往往由棋手和地方政府填补,这种不可持续的模式终将反噬联赛信誉。


二、管理痼疾:规则混乱与制度缺位 围甲的管理漏洞在2025年规程中依然明显。例如队名缩写“不得超过六个字”的琐碎规定,与职业体育品牌化趋势背道而驰;而“棋手欠薪可自主转会”的条款,实则将劳资矛盾转嫁给个体,未能建立工资保障基金等长效机制。这种粗放式管理早有前兆:2016年柯洁微博讨薪事件中,大连上方地产队竟以“口头承诺”代替书面合同,暴露出联赛契约精神的缺失。 国际赛事规则冲突更凸显管理危机。2025年LG杯决赛中,柯洁因未按韩国新规放置提子遭判负退赛,引发中韩围棋规则统一争议。而围甲规程仍采用2002年版规则,与AI时代围棋技术革新脱节。当世界围棋走向标准化时,中国联赛却困于旧体系,削弱了其作为人才培养基地的权威性。


三、生态冲击:从“柯洁退赛”到信任崩塌 近期系列风波加速了围甲生态恶化。LG杯事件导致中韩围棋合作破裂,韩方考虑禁止中国棋手参加韩国联赛,这直接影响围甲外援吸引力——规程已明确“本赛季不包括海外棋手”,但申真谞等韩援此前贡献了16连胜的票房号召力。更严峻的是,公众信任度持续走低:裁判在LG杯关键局中断比赛的操作,与围甲规程中“裁判长由协会指派”的模糊表述,共同加剧了赛事公信力危机。


四、破局之难:产业生态的先天不足 围甲的困境折射出中国围棋产业化困局。相较于NBA成熟的版权分成体系,围甲仍停留在“企业包养”模式,2025年规程中“分站赛承办单位待定”的表述,暴露了地域化探索的停滞。而围棋教育的商业化尝试(如聂卫平道场开发AI围棋APP),尚未与职业联赛形成生态联动。当日本围棋依托制造业巨头、韩国棋院绑定财阀时,中国围棋却在新经济浪潮中迷失方向。


结语:涅槃or沉沦? 围甲的沦落并非偶然,而是体制惯性、商业短视与国际变局交织的必然。要打破“裸奔-欠薪-流失”的恶性循环,需推动三大变革:其一,建立围棋职业联盟,实现赛事IP商业化运营;其二,以AI技术重构裁判体系,主导国际规则制定;其三,打通教育、赛事、衍生品产业链。若仍固守“规程式修补”,围甲恐将重蹈2006年“棋手在寒风中自费参赛”的覆辙。当柯洁们从“八冠王”变成“讨薪者”,中国围棋需要的不仅是冠军,更是一场触及灵魂的职业化革命



어쩌다 위자(圍甲)는 이렇게까지 몰락했는가: '벌거벗은 리그'에서 '신뢰 붕괴'까지

2025년 4월 28일, 중국바둑협회가 발표한 《2025년 전국 바둑 남자 갑급리그(圍甲) 경기 규정》이 큰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이번 규정은 리그 타이틀 스폰서가 공개되지 않았을 뿐 아니라, 단일 리그 및 현장 세팅 방식 등 기존 전통 방식을 그대로 유지했고, 홈경기 운영 비용 또한 각 팀이 자체 부담해야 한다고 명시했다. 이러한 모습은 이미 과거에도 익숙하게 목격됐던 일이다. 중국 바둑 갑급리그(圍甲)는 여러 차례 ‘스폰서 없이 운영’되는 난국을 겪었으며, 최근 한중 바둑 규칙 논란과 기사(棋士) 임금 체불 사건 등으로 리그 생태계의 깊은 위기가 드러나고 있다.


1. 스폰서 난항: ‘진리(金立) 시대’에서 무관심으로

圍甲 스폰서 역사는 굴곡진 드라마나 다름없다. 2006년, 아오터라이(澳特来)가 스폰서에서 철수하면서 리그는 처음으로 스폰서 공백 위기를 겪었고, 결국 협회가 자체 비용을 들여 간신히 리그를 유지했다. 2018년, 11년간 리그를 후원해온 진리(金立)그룹이 철수한 뒤, 화웨이(華為)가 '현금+제품' 방식으로 후원을 이어받았으나, 총 지원액은 천만 위안(약 18억 원)에도 못 미쳤다. 이번 경기 규정에서 스폰서란이 공백으로 남은 것은, 圍甲의 상업적 가치가 사실상 바닥까지 떨어졌음을 보여준다. 이는 단순한 스폰서 부재를 넘어, 과거 기업가의 '바둑 사랑' 같은 감성적 후원에 의존했던 시대가 끝났고, 오늘날 신흥 소비 브랜드들은 철저히 '광고 효과'를 따지는 상황 속에서 圍甲이 대중 확장력이 부족하다는 구조적 문제를 반영한다.

더 깊은 문제는 ‘이익 분배’에 있다. 규정에 따르면, "홈경기 운영비를 각 팀이 자체 부담"해야 하며, 이는 2014년 다롄(大連) 상팡디찬(上方地产) 팀의 임금 체불 사건과 똑같다. 당시 커제(柯洁), 박정환(朴廷桓) 등이 약 90만 위안(약 1억6천만 원) 상금을 받지 못했다. 이는 스폰서와 구단 간 권리·의무가 불명확했던 고질병을 보여준다. 스폰서가 철수한 후 남는 재정 구멍은 결국 기사나 지방 정부가 메우는 구조였고, 이런 지속 불가능한 방식은 리그 신뢰를 무너뜨렸다.


2. 관리 부실: 규칙 혼란과 제도 부재

圍甲의 관리 허점은 2025년 경기 규정에서도 여전히 드러난다. 예를 들어, 팀 명칭 약칭을 '여섯 글자 이하'로 제한하는 세부 규정은 프로 스포츠 브랜드화 추세에 역행하는 것이다. 또한 "기사 임금 체불 시 자유 이적 가능"이라는 조항은, 사실상 노사 갈등을 개인에게 떠넘기는 꼴이며, 임금 보장 기금 같은 장기적 제도 마련은 여전히 없다.

이런 식의 ‘방임형’ 관리는 이미 예견됐었다. 2016년 커제가 웨이보(微博)에서 임금 체불을 폭로했을 때, 다롄 상팡디찬 팀은 심지어 구두 약속만으로 계약을 대신했는데, 이는 리그가 기본적인 계약 정신조차 결여했음을 보여준다.

국제 대회 규칙 충돌은 관리 부실을 더 명확히 드러냈다. 2025년 LG배 결승전에서 커제가 한국 신규 규정에 따라 착점을 하지 않아 판정패하고 기권한 사건은 한중 바둑 규칙 통일 논란을 촉발했다. 그러나 圍甲은 여전히 2002년판 규정을 고수하고 있어, AI 시대 바둑 기술 발전과 동떨어진 상태다. 세계 바둑이 표준화를 향해 나아가는 와중에, 중국 리그는 구체제에 머물며 인재 육성 기지로서의 권위를 잃어가고 있다.


3. 생태계 붕괴: '커제 기권'에서 신뢰 붕괴까지

최근 일련의 사건들은 圍甲 생태계를 급격히 악화시켰다. LG배 사건 이후 한중 바둑 교류가 단절됐고, 한국 측은 중국 기사의 한국리그 출전을 금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는 圍甲 외국인 선수 흡입력에 직접 타격을 준다. 규정상 ‘2025년 시즌은 해외 기사를 포함하지 않는다’고 명시돼 있지만, 과거 신진서(申真谞) 같은 한국 선수들이 圍甲 흥행에 큰 기여를 한 것을 떠올리면 문제는 심각하다.

더 치명적인 것은, 대중의 신뢰가 점점 무너지고 있다는 점이다. LG배 결승에서 심판이 경기 중 경기를 중단시키는 사건이 있었는데, 이는 圍甲 규정에서 "심판장은 협회가 지명"한다고만 명시된 모호한 조항과 맞물려 심판 공정성에 대한 불신을 키웠다.


4. 돌파구의 난제: 산업 생태계의 태생적 한계

圍甲의 위기는 곧 중국 바둑 산업 전체의 구조적 문제를 비춘다. NBA처럼 저작권 수익을 분배하는 성숙한 시스템과 달리, 圍甲은 여전히 '기업이 팀을 후원'하는 전근대적 모델에 머물러 있다. 2025년 규정에도 "각 분산 대회(分站赛) 개최지가 미정"이라는 표현이 등장하는데, 이는 지역화 전략조차 정체돼 있음을 보여준다.

한편, 바둑 교육 시장의 상업화 시도(예: 녜웨이핑(聶衛平) 도장의 AI 바둑 앱 개발)는 아직 프로 리그와 유기적으로 연결되지 못하고 있다. 일본 바둑이 제조업 대기업을, 한국 바둑이 재벌 그룹을 등에 업은 것과 달리, 중국 바둑은 신경제 물결 속에서 방향을 잃은 셈이다.


결론: 불사조처럼 재탄생할 것인가, 아니면 침몰할 것인가

圍甲의 몰락은 우연이 아니라, 체제 관성, 상업적 근시안, 국제 질서 변화가 얽힌 필연이다. ‘벌거벗은 리그–임금 체불–선수 이탈’이라는 악순환을 깨려면 세 가지 근본적 혁신이 필요하다.

  • 첫째, 바둑 프로 연맹을 설립해 리그 IP를 상업적으로 운영해야 한다.

  • 둘째, AI 기술로 심판 시스템을 혁신하고, 국제 규칙 제정에서 주도권을 쥐어야 한다.

  • 셋째, 교육-대회-파생상품 산업 체인을 연결해야 한다.

만약 여전히 ‘규정만 손질’하는 수준에 머문다면, 圍甲은 결국 2006년 ‘추운 겨울 바람 속에서 선수들이 자비로 참가’했던 비참한 장면을 다시 맞이하게 될 것이다. 커제 같은 스타들이 '8관왕'이 아니라 '임금 체불 피해자'로 전락하는 상황, 지금 중국 바둑이 필요한 것은 단순한 챔피언이 아니라, 영혼을 울리는 직업화 혁명이다.




커제 박정환 임금체불 ㄷㄷ

곪고있던 문제가 터졌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