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추어 바둑이 모래밭에서 흙장난 하면서 모래성 쌓는거에 비유한다면


프로는 그냥 태산이다




오유 원래 기풍은 유리한 형세면 그냥 닦아서 계가로 가는 바둑이지 반상의 상대 돌 다 잡아버리겠다고 달려드는 기풍은 아니잖냐


근데 이번 신군 상대로 그렇게 막 두는거 보니까 솔까 좀 무섭더라 ㄷㄷㄷㄷㄷ


전에 강동윤이 기력측정 챌린지에 나왔을 때 강동윤과 호선에 두겠다고 고집 피우던 아마 고수 도전자 돌 싹 다 잡아버리던 그 느낌 같았다 ㄷㄷㄷㄷㄷㄷ




신군과 오유는 접점이 있을래야 있을 수 없는데 도대체 뭐가 인성 좋은 오유를 화나게 만들었을까?


신군의 와기 대국자세?


아님 최정 빼곤 모든 여자 프로 다 이길 수 있다던 신군의 호언?


아님 바갤에서 오유를 희롱하던 75%를 신군이 당가문과는 달리 차단은 커녕 단 한번도 욕 한 적이 없는 점?


아님 옛날 바갤에서 신군이 고닉으로 활동할 때 여자프로 대국에 대한 관전평(?)이나 해설(?)




어쨌든 그 판은 오유의 급따리 다루는 듯한 무리수로 인해 오유 바둑 개망했는데 그래도 결국은 대차로 이기더라 ㄷㄷㄷㄷㄷ


마치 내가 7개 급 낮춰서 바둑 둘 때 패작하려고 아무리 개지랄 떨면서 막 둬도 어차피 결국엔 이기게 되는 그런 바둑 같다는 느낌이 들었다 ㄷㄷㄷㄷㄷㄷㄷ




이거 보고 나서 보급이든 유튜브든 여자프로들 존나 무서워지기 시작했음 ㄷㄷㄷㄷㄷㄷ


바둑 끝나자 마자 오유가 좌하귀 사활과 선수가 안되는 부분이 패착이라고 정확히 지적했는데 신군의 몰랐던거 같은 제스쳐도 충격


지고 나서 생방 라이브 때 오유한테 제대로 참교육 당했다고 고백성사 하면서


전에 최정 빼고 여자프로들 다 이길 수 있다고 호언했던건 팩트를 말한 것이 아니라 승부사로서 대국을 임하는 정신자세와 각오를 말한거라고 태세전환해버린 것도 충격


이젠 최정 포함 어떤 여자프로도 못이길거 같은 느낌?




프로들 말하는거 들으면 타 9 아래로는 그냥 사람 같이도 안보이는거 같던데 왜 그런 느낌이 드는지 이유를 알거같음


아마추어들 바둑은 그냥 모래사장에서 흙장난하면서 모래로 산을 쌓아서 프로들보다 더 높냐 낮냐 차이가 나면 얼마나 차이가 나냐 따지는거 이런거 같음




그런데 프로는 태산이라는거임 ㄷㄷㄷㄷ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