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바둑을 이끌어온 최정을 옛날부터 응원하긴 했지만


은지가 등장한 이후로 은지야말로 최정을 이을 후계자라 생각하고


최근 최정이 주춤한 사이에 무섭게 치고 올라오는 거 같아서


곧 최정이 자리를 넘겨주겠구나 생각하니 최정에 동정심도 들었었는데


그것은 그저 최정의 잠깐 슬럼프였는지 최정이 제 실력을 다시 발휘하자


닥터지 외나무다리 맞대결에서 은지가 허무하게 무너지는 걸 보게되고


은지가 여전히 한참 아래라는 결과를 목도하게 되니 너무나 허무하다


은지도 곧 20대이고 20대부터는 기력이 급속히 올라가기 힘든데


은지가 최정에 필적하는 기사가 될 수 있을지 너무나 우려스렵고


그동안 기대를 너무 해서 그런지 요즘 너무나 허무한 마음만 들고 힘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