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정하게 국뽕 거르고, 사석룰은 한기 잘못이 100%임.


행정법 등 법학을 공부해보면,

법적 효력을 갖는 규정을 개정할때는 '유예기간'이라는걸 둚.



유예기간을 거치면서 변경된 규칙에 사람들이 적응할 수 있게 해준다는 얘기임. 그런데 제29회 LG배 결승 때까지 그런 룰이 있다는걸 한국 바둑팬조차 모르고 있었음.



그리고 유예기간 부재라는 절차상 문제 외에도,

사석룰 규정 자체만 놓고보더라도 실체적 하자가 있는 룰임.



보통 처벌이나 벌칙 등에 관한 규정은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적절하면서도 상대방에게 최소의 피해만을 가져와야함.

이걸 법적/학술적 용어로 필요성의 원칙이라고 함



그런데 뚜껑룰은 1회 위반시 바로 벌점 공제, 2회 위반 몰수패라는 규정에 의해 바로 승패가 갈리는 것이 진짜 문제임.



공정한 승부라는 목적을 달성하고 싶었다면,

1회 권고, 2회 구두 경고, 3회 벌점 2집 공제

이후 추가 위반시 벌집 2집씩 공제


이런 식으로 해도 충분함. 그런데 사전에 해당 규정을 적용할 유예기간도 충분히 주지않고, 2회만에 몰수패라는 무식한 룰을 만들어서 세계대회 결승을 흔들어버리니. 중국 입장에선 반발이 당연한거임.



짱깨들이 아무리 ㅂㅅ같아도, 37년 세계대회에서 이렇게 중국 자체가 불복한 적은 처음 있는 일임. 뚜껑룰은 진짜 개 악법에, 절차적/실체적으로 쉴드쳐줄 수 있는 거리가 하나도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