뜯긴다.

https://news.kbs.co.kr/news/pc/view/view.do?ncd=3281987

이세돌 9단은 기사회가 회원의 대국 관련 수입 중 3∼15%를 일률적으로 공제하는 것이 불합리하다며 

지난 17일 친형인 이상훈 9단과 함께 양건 프로기사회장에게 탈퇴서를 전달했다.


프로기사회는 해외 기원 주최 대회에서 올린 수입에서는 3%, 국내 대회 수입에서는 5%를 떼고, 

국내 주최 상금제 대회에서는 수입의 15%를 공제한다.


공제는 1967년 기사회 출범 초기부터 이어온 제도다. 공식 규정과 정관에도 관련 내용이 명시돼 있다.

양건 회장은 "과거부터 해온 일이다. 기사회 규정이 생기고서 바뀐 적은 없다"며 공제 제도의 역사성을 설명했다.

기사회는 조훈현 9단이나 이창호 9단 등 국내·세계대회를 휩쓴 '전설' 기사들도 공제 제도를 준수해왔다고 강조한다.


하지만 이세돌 9단은 상금을 많이 획득하는 상위 랭커 기사가 

기사회 적립금에 많은 기여를 하는 것은 구조적인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보인다.


작년(2015년) 프로기사 상금 랭킹을 보면 1위 박정환 9단은 8억1천300여만원의 상금을 거뒀다. 

2위 김지석 9단은 5억8천만여만원을 벌었다.

이세돌 9단은 지난해 3억1천700여만원으로 3위를 차지했다. 

그는 2014년에는 역대 최다인 14억1천만원의 상금을 수확하기도 했다.


작년 상금 랭킹 10위인 나현 6단은 1억4천여만원을 기록했다.

1위와 10위의 상금 액수부터 5∼6배 차이가 난다.

그러나 10위권 밖의 프로기사들 수입은 더욱 큰 폭으로 줄어든다.

결국, 기사회 기금 대부분이 상위 기사들의 수입으로 채워지는 구조다.


기사회 기금은 회원 복지나 바둑 보급활동에 들어간다. 

은퇴한 기사에게 지급하는 위로금으로도 상당 부분 쓰인다.

일부 '무임승차' 논란이 불거질 수 있는 부분이다.


친목단체에서 시작한 기사회의 공제 논란은 한국 바둑 본산 역할을 하는 한국기원으로 옮아갈 수 있다.

한국기원은 중국 갑조리그 등 외국이 주최한 대회의 상금을 탄 프로기사에게서 일명 주관료 명목으로 상금의 10%를 뗀다.


'세기의 대국'으로 관심을 끈 이세돌 9단과 인공지능 알파고의 '구글 딥마인드 챌린지 매치'도 그 대상에 포함됐다. 

이세돌 9단은 알파고 대국료와 승리 수당의 10%를 한국기원에 냈다.


한국기원이 주관·주최한 대회에서는 상금을 탄 기사가 아닌

상금을 제공하는 후원사가 10%의 주관료를 부담한다.

한국기원 매출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주관료는 한국기원 인건비와 바둑 보급 사업 운영비로 쓰인다.



https://www.hankookilbo.com/news/article/201907192092342626
3년 넘게 이어온 한국기원과 이세돌(36) 9단의 상금 공제 공방이 종착역으로 치닫고 있다.

2019년 7월 12일 열렸던 임시이사회에서 
△한국기원 입단 절차를 통해 전문기사가 된 자는 입단과 동시에 기사회 회원이 된다 
△한국기원이 주최·주관·협력·후원하는 기전엔 기사회 소속 기사만 참가할 수 있다
등의 2가지 조항을 정관에 신설했다.

이세돌 9단이 최근 3년 동안 각종 기전 우승과 함께 자동으로 공제해 간 
자신의 3,000만원대 상금 반환 내용증명을 지난 5월초 한국기원에 발송한 게
사실상 이번 정관 신설의 발단이다. 

현재 400여명이 가입된 프로기사회 정관엔 소속 기사들의 경우 
각종 대회에서 올린 수입(매판 대국료 및 우승상금 등 포함)의 일부(국내기전 5%, 해외기전 3%)를 
적립금으로 내도록 돼 있다. 

이에 대해 이세돌 9단과 친형인 이상훈(44) 9단은 
2016년 당시 이 부문에 대한 부당함을 제기하면서 프로기사회에 탈퇴서까지 제출했다. 

프로기사회와는 별도로 한국기원에선 바둑계 발전과 복지기금 명목으로 
기사들에게 각 기전에서 올린 수입의 10%를 떼어가고 있다.

그동안 “자신은 프로기사회 소속이 아니라 한국기원 소속 기사다”며 
프로기사회에서 공제해 간 상금 공제 반환을 강조해 온 이세돌 9단측의 명분을 없애려고
한국 기원이 새로운 정관을 만든 것이다.

한국기원 주최, 주관, 후원 기전엔 기사회 소속 기사만 참여할 수 있게 못 박아서
이세돌의 출전 자체를 막아버렸다. 이로 인해 이세돌은 은퇴할 수밖에 없는 현실이다.

1995년 당시 6세에 입단한 이세돌 9단은 현재까지 주요 국제대회에서 18개 우승컵(국내대회 우승 32회)을 획득, 
한국 바둑계의 간판스타로 활약해왔다. 20일 현재 기준 이세돌 9단의 통산전적은 
1902전1324승3무575패(승률 69.72%)를 기록 중이다.

주관료 요율: 한국기원이 주최·주관하는 대회의 경우, 상금을 제공하는 후원사가 
상금 및 대회 운영비의 약 10%를 주관료로 부담합니다.
용도: 이 금액은 한국기원의 인건비, 바둑 보급 사업 운영비, 아마추어 대회 지원비 등으로 사용됩니다.
기사 공제: 기사들은 획득한 상금의 일정 비율(과거 약 10% 수준)을 기원 발전 기금 등으로 납부하기도 합니다. 

현재, 기사회가 5%, 한국 기원이 상금의 10%를 떼어가고 있다.

이 회비는 공제나 할인이 안되고 무조건 이 비율대로 떼어간다.
즉 바둑 기사는 상금의 85%만 받을 수 있는 구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