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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진서가 못 둔 바둑을 일부러 가져온 건 아니고 한국기원에 있는 기보 중에서 유하준 나이 때와 가장 비슷한 대국들을 가져온 것.

인공이 없던 시절이라서 50수 시점 누적손실집수가 13.5 21.9 16.0로 초반부터 이미 손실이 상당히 큰 걸 확인할 수 있음.


1국의 100수 140수 누적손실집수는 괜찮은 편인데,

2국 3국의 100수 140수 누적손실집수는 진서가 저런 시절이 있었다는 게 안 믿길 정도로 개박살났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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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준이가 위의 신진서 때보다 1살 적은 시점. (한 화면에 다 못 담아서 대국 하나는 생략)


50수까지는 인공지능 공부를 했거나, 혹은 원장님이 저렇게 교육시켰거나 싶을 정도로 뛰어난 편.


신진서 1국 100수 시점 누적손실이 28.2인데, 하준이는 19.0 21.2 24.3 25.8 대국들이 있음.

신진서 때는 인공이 없었다는 패널티를 감안해야 하고,

하준이는 1살 어리다는 패널티빠르게 뒀다는 패널티와 난이도가 높은 대국을 했다는 패널티를 감안해서 봐야 함.


하준이 바둑이 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전반적으로 난이도가 너무 높은 바둑을 뒀음.

신진서는 140수 시점에 난이도평균 29 40 34 바둑을 뒀는데, 유하준은 140수 시점에 난이도평균 49 41 32 43 50 45 71 60 짜리 바둑을 뒀음.

꼭 그렇지는 않지만, 난이도가 높을수록 누적손실이 커질 확률이 높아진다는 걸 감안하면, 하준이 누적손실을 좀 더 고평가해서 볼 필요가 있음.

나이가 너무 어리기 때문에 고의적으로 난이도평균이 높은 바둑을 뒀을리는 없을 텐데, 이게 뭔지 좀 알아봐야 함.

난이도 높은 대국을 두면 그만큼 실수가 많이 나올 수 있어서 결코 좋은 게 아님.

다만, 수 읽기 능력이 상당해서 고의적으로 난이도 높은 대국을 둬서 상대도 난이도 높은 대국으로 이끄는 거라면 얘기가 좀 달라지기는 함.

하준이 스타일이 뭔지 모르겠지만, 왜 그럴까를 생각해서 딱 떠오르는 건 다소 중앙지향적 바둑을 둬서 난이도가 높아지는 게 아닐까 싶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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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최정과의 대국을 10K 50K 분석한 것을 비교해보면, 큰 차이가 없는 것을 확인할 수 있음.

180수 시점까지 10K 분석에서는 하준이 누적손실이 50.7집인데, 50K 분석에서는 49.2집이니까 1.5집 밖에 차이 나지 않았음.

(대국에 따라 10집 이상 차이날 때도 있는데, 그런 대국보다는 비슷한 대국들이 훨씬 많음. 즉, 5K 분석 신뢰도도 상당하다는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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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준이가 최정이랑 둔 바둑을 50K로 분석해서 난이도 관점으로 보면, 얘는 초반부터 끝까지 고난의 행군을 한 걸 확인할 수 있음.

대국 자체는 그닥이지만, 난이도가 저렇게 높은 대국을 뒀는데 180수 누적손실집수가 49집이다? 

이건 얘기가 달라져서 상당한 가능성을 볼 수 있지 않나 싶음.

다만, 다시 말하지만, 난이도 높은 대국을 두는 건 확률적으로 실수들이 많아질 가능성이 높아지는 바둑을 두는 것이므로 결코 좋은 건 아님.

상대에게 경험해보지 않은 난이도의 바둑으로 이끌어서 내가 이길 자신이 있다면 둬도 되겠지만, 그런 레벨이 되는 게 결코 쉽지 않으므로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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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하준 최정 바둑을 통해 난이도라는 게 뭔지 설명.


난이도 = 100 - 최적지점visits량 / 투입된모든visits량 * 100

(화면에서는 최적지점 visits량이 K단위로 짤려서 나오므로 코드에서보다 약간 부정확)


이 상황은 난이도가 2.6  밖에 안 되니까 백 입장에서는 무척 쉬운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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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상황도 난이도가 4.3 밖에 안 되니까 백 입장에서는 무척 쉬운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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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이도가 72.2니까 흑 입장에서는 어딜 둬야 옳은지 어려운 상황.


다만,


1. visits 방식의 난이도에서는 유력 지점들의 집 차이가 거의 없는데도, 난이도는 좀 차이난다고 오판할 수 있다는 걸 보여줌.

2. 분석 때마다 난이도가 좀 달라질 수 있다는 걸 보여줌. (50K 일괄 분석에서는 이 상황 난이도가 90으로 나왔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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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이도 94.6인데, 흑 입장에서 이 상황에 어딜 둬야 옳은지 판단하기 무척 어렵다는 의미.

(난이도가 높은 국면은 위처럼 투입된 visits량이 많은 지점들로 분산되는 국면을 의미하고, 그렇기 때문에 어딜둬야 옳은지 인간이 결정하기 힘듦)


이 바둑에서 하준이는 지금 바로 위 장면과 비슷한 레벨의 난이도들이 연속되는 대국을 뒀는데도

180수 누적손실집수가 49집인 대국을 뒀으므로 가능성이 상당하지 않겠냐는 내 추정.


위 상황을 보면, 하준이가 다소 중앙지향적이지 않나 싶고, 분석했던 9개 하준이 바둑들이 대부분 난이도가 높으니까

아마도 하준이가 중앙지향적으로 둬서 난이도가 올라간 게 아닐까 추정.





코드는 좀 마무리한 후에 정리해서 올리려고 그랬는데, 요청이 있으니까 조만간 올리겠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