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연 프로기사가 본인의 꿈이 정말 맞을까?
신진서 뒤를 잇는 세계 최강이 본인의 목표일까?
사실 6학년도 아니고 3학년이면
진지하게 자기 꿈을 확고히 하지 않았을 수도 있거든
그냥 바둑이 하나의 오락, 게임처럼 재밌어서 푹 빠진거고
근데 재주가 있어서 나이에 비해 잘하게 되었고
계속 바둑 하고 싶어서 도장을 다니고 있었고
새로운 입단제도 나이가 되길래 넣었더니 덜컥 입단
근데 만약 본인이 정말 프로기사가 되고싶거나
신진서 뒤를 잇는 바둑 1인자가 되는게 목표는 아니라면
이 어린이는 갑자기 어른들에 의해서
인생의 방향을 결정짓게 되는거거든
난데없이 한국바둑을 이끌 처지에 밀어넣어지는거
선배들이 더 열심히 공부하라는 말에
일관되게 부정하거나 답을 피하고
유명 사범님들의 지도대국을
소중한 기회로 느끼는 모습이 안느껴지는데
그냥 바둑을 좋아할 뿐인 재주 있는 어린이에게
갑자기 환경이 책임을 요구하는건 아닌가 싶다
초3때 인생을 걸지 않으면 세계최강은 못되거든,
나도 그런 느낌을 좀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