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3.39 선사(禪師) 발원문(發願文)
시방삼세 부처님께 지성귀의 하옵나니
자비하신 원력(願力)으로
굽어살펴 주옵소서..
제가, 참된 성품 등지옵고
심술 궂고 욕심내어
잘못된 길 갈팡질팡 생사고해(苦海)
헤매면서
열세살 어린아이의 허물을
6년째, 단 하루도 빠지지 않고
물고 늘어지며 집착(執着)하니
부모님과 친구들께 외면받고
바갤에서 왕처럼 지내면서
남을 향해, 칭찬과 격려보단
비난과 저주를 퍼부우며
나의 화를 풀었나이다..
저의 업보는 계속되어
멈출수가 없사오니,
화탕지옥(火湯地獄) 끓는 물에
이 몸을 담그어..
감로수로 변하여서, 목 마른 이의
갈증을 풀어줄 수 있다면
허공(虛空) 끝이 있사온들
이내 소원(所願) 다하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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