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인 7-8단이고 물 8단

강 7단 정도


완전 인공지능으로 공부한 세대는 아니고


어릴때 바둑도장에서 바둑 배워서 한 1년 다녔던 거 같은데 타이젬 4-5단 찍고

대학 올 때 즈음 릴라 제로 나와서 다시 바둑 시작한 케이스



저 아래 바둑 도장 다니는 애들 헛소리한다고 깠는데 우선 이건 알아둬라


1. 가르쳐주는 사람 있는게 제일 효율 좋은건 맞다.


2. 어차피 우리들 대다수는 프로가 될 기재가 아니기 때문에 바둑 도장 제대로 된 곳에서 배워도 충분히 강해진다.


3. AI로 보는건 초반/패착 분석/중반 행마 및 전투 맥 파악 정도 하는거다 어차피 그 이후는 수읽기빨이라 

   재능을 타고났건 아니면 사활을 존나 풀면서 늘리건 해야한다.


4. 정석도 당연히 유튜브를 보던 인공 참고도를 존나 돌려보건 공부해야 한다.



문제는 대부분 바둑 도장이 (적어도 내가 대학 간 뒤에 어떻게 가르치나 보러 다닌 곳들)

일부러인지는 모르겠는데 엉망으로 가르친다.


적어도 내가 보기엔 그렇다. 도장까지 열 양반들이면 실력이 나보다 좋을건 당연한데

내가 어릴때 그 어렵게 배웠던 그 형식 그대로다.

더군다나 나이 먹고 가면 안 받으려 하는 곳도 있는데 그런 곳은 수강기간 늘리기 하는거 티나니까 그런거 같음.

애들은 잘 모르니까 상관없으니 그러는데 나이 좀 먹으면 알지. 


아무튼간 학원 가기도 힘들고 혼자하는데 AI로 공부 어떻게 하냐 

묻는 갤럼들 이렇게 해라


한 세 가지 분류로 나눠서 설명함


[입문으로 이제 시작하는 단계]


1. 유튜브로 바둑 규칙 본다.


2. 유튜브로 기본 화점 정석 두어개만 본다.


3. 타이젬을 킨다.


4. 갖다 박는다. 시간 많이 쓰지마라 어차피 지금은 의미없다.


5. 갖다 박아보면 정석대로 안두는 놈들 만날거다


6. 한 대충 80수 - 120수 까지 박아보고 돌 잡혀서 망했다 싶으면 던지고 기보 다운 받아서

   AI가 어떻게 두라고 하는지 봐라 보고 초반 정석 진행 같은 부분이면 그냥 외워.

   바둑퀸 유튜브 같은데 정석 이것 저것 정리 잘 되어 있으니까 비슷한 모양이면 그거 먼저 봐도 된다

   4귀 정석 진행 끝나고 나서 인공지능 추천수만 찍어 보면서 어떤 식으로 전개되는지 대충 80수까진 보고 


7. 다시 4로 가서 박는다.



승패는 중요하지 않다. 이 단계에서는 최대한 많은 판수를 빠르게 박으면서

두점 머리 세점 머리 두드려 맞고 답답함도 느껴보고 호구 자리도 쳐 맞아보고 아파보면 된다.


그리고 

인공지능 한 수당 5초 설정 주고 서로 바둑 두는거 50수 까지만 존나게 봐라.


이 과정이 제일 중요하다.

기본적인 모양에 대한 감각을 익히는게 중요함.


[ 대충 한자리 급수 ~ 3단 ]


여기 오면 대충 흔히 말하는 기본 격언 몇  개는 체득한 수준임

붙이면 젖히면 뻗어라

호구 자리 급소

두 점 머리 세 점 머리는 두드려라 이런 것들


그리고 학원들에서 놀부 심보 바둑이라 칭하는 바둑들이 많아지는 구간이다.

상대가 간격 벌려서 모양 잡으면 집 나는 꼴 못 보고 뛰어드는 바둑 두는 양반들 많다.


여기도 개인적으로 추천하는 건 그냥 속기로 많이 두는 거다.


두는데 AI 로 복기 할 때 주로 보는 관점이 좀 달라져야 한다.


복잡한 정석이나 이런 건 당연히 보는게 좋고, 

제일 중요한 건 이 초반 정석 단계부터 무리해서 내 집 깨겠다고 자기 정석도 완성 안 시키고

들이 받는 놈들을 어떻게 응징 하는지를 봐야 함.


보통 정석이라고 하는 것들은 서로 만족할만한 최선의 결과를 찾은 타협의 결과물인데

그런거 무시하고 갑자기 남 집 커 보인다고 들어오면 어떻게 될까?

약점이 생겨요. 상대가 둔 좆 같은 수를 물론 처음에는 제대로 대응 못할 수도 있는데 스스로 느낄거니

그 수를 직접 둬보고 네가 AI랑 둬봐.

물론 AI가 갑자기 손 빼고 안 받을 수도 있는데 후보 수 중에 상대가 둔 수 주변에 있는 것을 놔보던가

하면 됨 어지간해선 보통 있음.


아예 고려하는 후보수가 주변에 없을 정도의 수였다면 그건 그건 상대가 '한수 쉼 청년' 한거 라서 다음부턴 너도 손 빼면 된다


요약)

1. 속기로 빠르게 빠르게 대세점 찾아 가는 연습

2. 놀부 바둑 두는 애들이 많아서 이걸 응징하는 방법을 AI로 볼 것

3. 2 과정에서 상대가 받아야할 걸 안 받았을 때 모양을 작살내는 방법을 배우게 될 것임

   이건 추후 전투 실력에도 도움 되고 모양 감각에 도움이 됨.

4. 인공끼리 바둑두는거 한 80수까지 보셈 이제


[3단 ~ 5단]


제일 애매한 구간

뭔가 자기들이 좀 친다고 생각하는 구간이고, 실상은 정석도 제대로 모르지만, 적용은 더 못하는 구간


그냥 AI로 정석 심화 공부하는데 쓴다고 생각해라.

주변 배석에 맞게 정석을 선택했는지 그 정도 보면 된다.

그냥 정석이라고 외웠는데 약간 변형이라고 알려졌던 것들이 눈에 보이기 시작.

배석 때문에 달라지는 것이고 그것이 왜 좋은지 스스로 생각해라

AI는 정답을 보여줬으니 그걸 이제 네가 체득해야 하는 거다. 스스로 생각해서 판단을 내려 그게 왜 좋은 건지. 


그리고 선수의 중요성을 바보가 아닌 이상 다 아는 단계고

선수를 잡겠다고 어정쩡한 타이밍에 손을 빼는 경우가 많아지는 구간이라 전투가 빈번히 발생함.


이전 단계를 충분히 거쳤으면 모양이 어정쩡한 그런 행마는 적어서 이 구간에서 전투 시에 곤마가 많이 발생하진 않을거임

만약 곤마가 많이 발생한다면 모양 감각이 떨어지는 거니 AI끼리 대국 붙여서 인간이 행마 라고 부르는걸 AI가 어떤식으로 하는지 봐라


요약)

이 구간은 손 뺄 타이밍에 손 못 빼고, 손 빼면 안될 타이밍에 손을 빼서 

대세점 감각이 좋다면 80수 내로 승률 99% 찍고 들어갈 수도 있는 곳이다.

반면 손빼는 타이밍이 애매한 곳이라 전투도 많이 일어난다.

인공끼리 바둑두는거 한 150수까지 봐보셈


[6-8단]

내 구간

자신 있는 정석도 있을거고 자신의 루틴(타개 방식이라던가) 그런것도 생겼을 단계임

지금은 그냥 포석 분석에만 쓰는 수준이고 행마 할 때 모양이 애매했던 곳들 보는 용도로 쓴다.

타개 시 인공 패턴을 배워서 써먹기도 하고,

상대의 세력도 두터움도 아닌 애매한 돌을 싸발라서 내 세력으로 만드는 패턴도 배우고 쓸 수 있으면 쓰게된다.

근데 사실 잘 모르겠다 여기서 뭘 더 AI로 할 수 있을지.

그걸 알았으면 9단 갔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