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인 어렸을때 도장 다녔음.


그럭저럭 연구생 들어갈 실력은 되어서 9단 아이디 보유하고 있었음.


어느날 도장 선배가 오더니 아이디 좀 같이 쓰자고 하더라.몇번은 거절했는데 한참 나이많은 선배가 자꾸 말하니까 어린 나이에 계속 거절하기가 어렵더라고.결국 비번 알려줬음.


얼마 뒤 도장 끝나고 집가서 접속하려는데..접속이 안되는거야.조작대국으로 영구정지를 먹었더라고?


다음날 도장 가니까 다른 형이 와서 미안하다고 하면서 자기 부캐를 줬음.수년간 쓰던 아이디 허무하게 강탈당하고 남의 아이디 쓰려니 둘 맛 안나서 실제로 몇번 쓰지는 않았던 걸로 기억함.


근데 한달쯤 뒤 그 아이디로 들어가려는데..또 접속이 안됨.그것마저 영구정지먹음ㅋㅋㅋ


결국 부모님 명의로 아이디 새로 파서 다시 9단으로 올림.자기들도 최소한의 양심은 있는지 아니면 부모님 명의 아이디까지 건드리기는 무서웠는지 그건 빌려달라고 안하더라고.그래서 지금까지 아이디 살아있음.1-2년에 한판 둘까말까지만.


난 바둑 그만두고 다른길로 튼지 이미 한참이라 잘은 모르겠지만 주범격이었던 형은 뉴스에 안보이는걸로 봐선 바둑계 떠난 것 같고,공범은 아직까지 가끔씩 오로 뉴스에 보이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