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이 나오는 형태의 포석이다
인공전에는 더 자주 나왔지만 요즘은 바로 33들어가면서
빈도가 줄긴 했다
포석은 곧 집짓기와 같다
가끔 갤에 세력바둑 추구하는 애들 보이던데 세력도 집이다
집의 위치가 중심이냐 가장자리냐의 차이만 있을 뿐
이 포석은 흑이 상변에, 백이 우상귀에 집을 짓고 있는 과정인 것이다
일단 서로의 집을 지었다면 두 가지 선택이 있다
상대편 집을 견제하던가 자신의 집을 확장하던가
확장을 선택한다면 이 그림처럼 흑은 형태를 확장하고
백은 우변쪽으로 전개할 수가 있다
전투를 선택할 수도 있지만 바둑은 어차피 한 집이라도 많이 지으면 이기는거다
바둑을 다 두고 나서 집정리를 해보면 별의 별 모양이 나오지만
기본적으로 집의 뼈대는 귀는 삼각형, 변은 사각형이 된다
직각삼각형의 모양을 생각해봤을 때 귀의 경우는 한 변만 늘어세우면 된다
그러나 변의 경우는 세 변을 신경써야한다
당신이 초보라면 일단 귀를 쉽게 내줘선 안된다
만약 모든 귀를 쉽게 내주었다면 중앙을 어떻게든 사수해야하는 어려운 미션이 생긴다
견제는 상대의 집 모양을 건드리는 것이다
백5는 흑 집 사각형의 한 꼭지점에 해당한다
상대집을 견제하려 할 때 두 가지를 고려해야하는데
하나는 이처럼 집의 형태를 효과적으로 방해하는 것
나머지 하나는 상대진영에 너무 깊게 들어가선 안된다는 것이다
흑6의 경우 백의 변쪽 전개를 견제한 것으로
백7로 협공을 받을 수도 있다
상대방 집을 부수려하는데 당연히 공짜가 없다
이처럼 공격 또는 견제를 할 때는 언제나 탈출가능여부를 생각해야 한다
초보는 이게 어렵지만 간단하게 살피는 방법은 있다
흑8는 우하귀 33을 칩입한 것인데 왜 33침입이 괜찮을까?
그것은 흑8의 사방으로 길이 뚫려있기 때문이다
이런 경우는 왠만해선 백이 흑을 잡을 수가 없다
견제든 삭감이든 네 방향중 적어도 두 방향이 열려있다면 탈출의 희망이 생긴다
그런 관점에서 보면 흑6도 백7의 협공을 받는 순간 변 포함해서 세 방향이 막히므로
좀 더 유연하게 견제하려면 한 칸 왼쪽이 좋았을 수도 있다
다음에는 귀의 공방에 대해서 좀 더 알아보자
좋은내용이다
강좌 (1)은 어디갔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