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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삼삼 공방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자


급바둑들과 대국을 해보면 삼삼을 매우 높은 빈도로 들어간다


말할 필요도 없이 알파고 영향이다


인공지능이 초반 삼삼의 효율성을 인정하였기에 


고수든 하수든 일단 들어가고 본다


초반 삼삼은 이제는 손해수가 아니다


근데 초보에게 초반 삼삼은 추천하지 않는다


초반 삼삼이 그리 좋은 수였다면 알파고 이전의 프로기사들은 왜


삼삼을 들어가지 않았을까?


알파고가 증명한 것은 삼삼 그 자체보다는 삼삼 이후의 고도의 수순이다


실제로 삼삼을 즐겨하는 급바둑들은 그 삼삼의 묘를 거의 활용하지 못한다


말도 다 표현하기 힘든 감각도 있는데


일단 초보라면 초반 삼삼 외의 가능성을 생각해보자


초보에게 바둑판은 넓은 대지와 같다


어디든 여행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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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그대가 급바둑이라면 삼삼과 마주칠 것이다


대응책을 생각해보자


이 형태는 인공시대의 삼삼형태이다


근데 이 이후의 변화는 복잡해진다


상대가 삼삼을 들어왔을 때 쉬운 대응을 살펴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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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두면 그냥 쉽다


근데 백의 실리가 크게 된다


주변 돌의 위치에 따라 둘 수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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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하는 정석은 두점머리를 일단 때리는 것이다


백이 반발하는 방법은 특별히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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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 이전에 자주 나왔던 형태인데


흑의 입장에서 그리 나쁘지 않다


다만 흑이 후수가 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선후수에 민감한 인공은 이젠 이렇게 잘 두지 않는 것같다


흑이 두터워보이지만 백이 선수라면 백도 둘 수 있다


초보에게 이 포석이 좋은 이유는 이후 변화가 단조롭기 때문이다


쉬운게 좋은 거다 초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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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가 삼삼을 들어왔을 때 미는 방향에 따라 모양이 바뀐다


밑으로 밀었을 때 집의 형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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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으로 밀었을 때의 집 형태를 비교해보자


이 경우엔 우상귀의 흑돌과 호응되어서 보다 그럴듯해진다


항상 그런 건 아니지만 반상 위의 모든 돌들은 서로 도움을 주고받는다


도움을 잘 받으려면 조금이라도 그 거리가 가까울 수록 좋다


돌과 돌이 뭉치게 되면 공격에 대한 저향력이 생기고 그것이 곧 세력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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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까 정석에서 흑6으로 이단젖힘하는 경우도 있다


어떻게든 삼삼을 취하고 싶을 때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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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은 변을 먹고 흑은 귀를 다시 먹는다


백 두점은 완전히 잡혀있지만 백이 이를 활용할 여지는 있다


흑은 실리를 얻지만 백도 빵때림으로 할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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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이 이단젓힘에 반발하면 또다시 귀를 먹을 수 있다


결론적으로는 백이 삼삼을 들어온 시점에서


삼삼을 먹고 안먹고는 백의 의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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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이 이렇게 삼삼을 고집할 수는 없기에


백이 삼삼을 들어온 순간 흑은 백을 살려주면서


어떤 식으로 두터움을 취할 것인지 고민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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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도 급똥의 순간이 있듯이


바둑을 둘 때도 무조건 선수가 필요할 때가 있기 마련이다


속수이지만 상대가 삼삼을 들어왔고 반드시 선수를 잡아서


급한 곳을 가야한다면 흑6의 방법이 있다


결코 귀 공방에서는 좋은 형태가 아니지만 백이 손을 빼는 것은


쉽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