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간단하게 벌리는 방법이다
처음 바둑을 두면 늘 생각하게 되는 문제인데
대체 돌과 돌 사이의 간격은 어느 정도여야 할까
흑5와 백4는 약간 많이 벌린 느낌이다
그만큼 방어력을 약해지지만 진출 속도는 빨라지는데
바둑에서 속도는 중요한 요소이지만
속도만 탐하다보면 약점이 많이 남는다
색칠한 부분이 전부 집이 된다면 너무나 좋겠지만
아직은 모래성에 불과하다
상대가 저렇게 무리한다면 일단 겁먹지 말고 들어가보자
백6과 흑7로 들어왔을 때 이것을 잡기는 쉽지 않다
만약 고수가 이렇게 넓게 둔다면 그 뜻은 하나뿐이다
들어와보라는 뜻이다
그래도 같은 기력이면 조금 무리라고 생각된다
반대로 너무 좁게 벌린다면 이것은 방어력은 높아지지만
그만큼 전개의 속도가 줄어든다
중요한 것은 속도와 방어의 적당함이다
만약 중급자 이상이 이렇게 두는 경우가 있다면
그 이유는 다음의 대공격을 위한 것이다
언제나 방심은 금물이다
그래서 이러한 문제들때문에 기본정석 형태로 되돌아오는데
백6에 대해서 정확한 대응은 흑7이라고 말한다
근데 실제로 둬보면 매우 복잡해지는 형태이다
결론적으로 백6을 잡는 것은 가능하지만 주변 배석에 따라서
안되는 경우가 생기기 때문이다
그래서 보다 간명한 방법은 그냥 흑7로 누르는 것이다
백6을 살려주더라도 흑도 할 만하다
이후 전개는 각자 찾아보자
흑7의 경우에는 백8로 내려서는게 간명하다
물론 이 모양도 고급자의 경우는 얼마든지 복잡해질 수 있지만
적어도 1급까지는 그러한 형태를 만나는 일은 적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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