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바둑두면

어디 여자가

꼬치도 안달린 것들이 바둑을 두냐면서

돌통 뚜껑으로 대가리 ㅈㄴ맞고

펑펑 울고 그랬음..



그러고 새벽에 몰래 다락방 올라가서

손전등 하나에 기보집 펴놓고 공부하고


또 혹시라도 돌 놓는 소리에 아버지 깰까봐

돌도 아주 살~살 놓고 그랬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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