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진서 9단 우승소감이 궁금하다.
“일단 세 번 연속 결승에 도전했는데 이번에도 준우승하게 되면 삼성화재배와는 더 이상 인연이 없는 것 같아서 결승전 준비를 많이 했다. 물론 결승에 진출한 자체가 영광스러운 일이긴 하나 이번 결승전은 바둑이 불리해도 절대 포기할 수 없는, 그런 결승전이라고 생각을 했다. 사실 그동안 삼성화재배에서는 지금까지 어떻게 보면 좋은 성적을 거두긴 했지만 실패를 많이 했기 때문에 꼭 우승하고 싶었고, 이번 결승은 정말 간절했는데 우승해서 기쁘다. 마지막 대국은 운이 좋기는 했지만 전체적으로 내용 좋게 우승한 것 같다.”
- 결승2국을 되돌아보면?
“사실 많이 불리한 줄 알았는데 형세판단에 미스가 있었던 것 같다. 초반에 제 돌이 죽었을 때는 꽤 안 좋다고 생각해서 버텨야 하는 흐름인 줄 알았는데 제가 형세판단을 잘못 하고 있었다. 나중에 계속 어려웠는데 제가 시간이 많아서 계속 괜찮다고 생각했고 역전한 시점은 정확히 언제인지 모르겠다.”
- 삼성화재 결승을 앞두고 마음가짐은 어땠나?
“제 마음가짐은 결승이 아니라 32강전 때부터 굉장히 결연했다. 결승전까지 또 왔기 때문에 말할 것도 없이 엄청 열심히 준비를 했다. 결승까지 올라가면서도 최대한 안정감을 찾으려 노력을 많이 했다.”
- 신진서 9단은 지금까지 수많은 승부와 결승전을 치렀지만 특히 이번 결승전에서 더 부담스러웠던 면은 없었나?”
“부담감이 있을 줄 알았는데 막상 대국을 하니까 전혀 부담감을 느끼지 않았고 바둑을 방해하거나 그런 건 없었다. 일단 최정 선수와의 대국이 평소에 많지 않았는데 오랜만에 만나서 좋았다. 제가 그래도 결승전을 많이 치러봤기 때문에 바둑에 최대한 집중하자고 생각했다. 대국 두기 전에는 솔직히 우승컵이 눈에 아른거리긴 했는데 둘 때는 바둑에만 집중했다.”
- 사실 이번 결승이 남녀 대결로 약간 이목을 끌었는데 그런 거에 있어서 혹시 부담이 따로 없었나?
“부담이 될 줄 알았는데 막상 대국을 하니까 바둑판에만 집중을 했다. 최정 선수가 방금 ‘본인이 한계를 본인이 정한다’는 말을 해줬는데 감명 깊게 들었다. 저도 막연하게 ‘세계대회에서 10번 이상 우승을 할 수 있을까’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앞으로는 (한계를) 정해두지 않고 최대한 한계를 깨나가도록 노력하겠다.”
- 신진서 9단은 이번 대회에서 가장 어려웠던 순간이 언제였나?
“결승2국이 제일 힘들다고 느꼈다. 4강전에서 김명훈 선수와의 대국도 힘든 바둑이긴 했다. 오늘 뭔가 이기면 우승이라는 생각을 그래도 다 지우지 못했기 때문에 두면서도 좀 긴장감이 있긴 있었고 바둑도 많이 안 좋다고 생각을 해서 ‘뭔가 3국까지 갈 수도 있겠다’ 이렇게 생각을 하고 있었다.”
- 신진서 선수는 대회 준비를 어떻게 했나?
“연습 대국을 많이 했다. 국가대표실에서 한 일곱~여덟 판 둔 것 같은데 명인전 끝나고 제가 제일 많이 뒀다.”
- 삼성화재배 참가직전 명인전에서 신민준 선수한테 졌는데 어땠나?
“신민준 선수한테 질 수 있는데 진 것보다는 이제 내용이 좀... 2연속 완패여서... 이때까지는 결승에서 2연속 완패를 한 적은 없었던 것 같아서 제 실력에 대한 의심이 약간 들었다. 삼성화재배 첫 판(32강)은 긴가민가 했는데 두 번째 판(16강) 두고 나서는 다시 (제 실력에 대한) 확신이 생겼고 그 이후로 자신 있게 두어갔던 것 같다.”
- 신진서 선수의 목표를 묻고 싶다.
“일단 제가 처음 삼성화재배 결승에 진출했을 때가 생각이 난다. 그때는 제가 우승이 지금보다도 좀 더 심하게 간절했었는데 좀 안 좋은 일도 겹치고 하지 않아야 할 실수도 겹치면서 그때는 바둑에 대한 회의감까진 아니지만 힘들었었다. 이렇게 올해 우승을 하게 되면서 제가 이제 그런 마음을 다 잊어버릴 수 있게 된 것 같다. 앞으로도 더 노력해서 삼성화재배를 비롯한 모든 대회에서 최대한 좋은 모습 보여드리도록 노력하겠다.”
- 이번 주 일요일(13일)에 미위팅 9단과 LG배 8강전에서 다시 만난다. 각오 한 마디 부탁한다.
“악연이라면 악연이다(웃음). 이번에 삼성화재배 우승을 해서 좀 부담감이 없긴 하지만 그 부담감이 없다는 게 저는 오히려 독이 됐던 경우가 많아서 최대한 좀 긴장을 많이 하면서 준비를 할 생각이다. 그래서 최대한 다시 한 번 LG배 결승에 진출하도록 노력하겠다. 그리고 또 한국 선수끼리의 결승이 된다면 더 좋다. 일단 저부터 결승에 진출하도록 노력하겠다.”
- 바둑팬들에게 한 말씀 부탁한다.
“제가 삼성화재배에서 2연속 준우승을 했었는데 많이 응원해 주신 팬 분들 덕분에 세 번째 도전 만에 마음을 좀 내려놓고 우승을 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앞으로도 많은 바둑에 대한 관심과 사랑 부탁드린다. 저도 목표를 계속 정해서 더 정진해 나가도록 노력하겠다.”
https://m.cyberoro.com/news/news_view.oro?div_no=A1&num=529284
ㄹㅇ
제 실력에 대한 의심이 약간 들었다. 이런말을? 진서 행복하길
멋짐
우승해줘서 고맙다 내일처럼 기쁘구나 하하 lg도 꼭 우승하자 화이팅
와 인터뷰 개멋지네
축하합니다 항상 응원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근본이노
신진서 인터뷰 잘하네
판팅이가 자신감 보약 노릇 톡톡히 해줬단 거네
신진서 팬톡방 가즈아~
1인자 답다 레알
3국 있는줄 알았는데 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