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연구생 게이다.


1탄 글 반응이 좋아서 2탄 적어본다.


1탄 요지는 왜 명바 폐지에 "대부분 바둑인들이 동요하지 않는가"였다.

핵심은 명바가 4년제 대학으로서, 바둑의 파이를 키우기 보다는 파이를 독식하려는 성격이 강했기 때문이다.


안타깝지만 명바에서 폐지 반대 근거로 내세운 학과 실적에서도 여실히 나타난다.


명바가 내세운 학과 실적은


1. 우리 동문이 바둑계 짱이다. 프로도 많고 우승자도 있고 어쩌고 저쩌고 -> 응 근데 걔들은 굳이 명바 안왔어도 바둑계에서 유사 업무하는 프로임

전후 관계가 중요한데, 명바의 교육을 받아서 그렇게 되었다는것과, 어차피 그럴 애들 잡아다 4년제 학위준거는 다른 이야기다. 명바는 분명히 후자지.

아니 이미 프로 입단자들 입학시켜서 졸업시킨데 그들 성과와 무슨 상관인거임? 오히려 세계대회 우승자들은 성적과 명바 관련성 (솔직히는 역 관계지) 알고

입학 안하잖아. 주로 성적 못내는 프로들이 명바 가는거지. 오히려 성적내는 최철한과 박정상은 한국 외대를감... 명바 안가고


2. 외국인 유치 많이 했다? -> 거진 30년 넘는 시간 동안 80명? -> 이건 좀 아니잖아...


3. 경쟁률 높아요? -> 3:1... 뭐 그래 미달은 아니다 정도지.. 특수과인데 3:1 경쟁률은 낮다는거... 그냥 넘어가쟈


4. 논문 실적 -> 이것도 넘어가자 자꾸 후들겨 패는 것 같으니까.



내가 하고 싶은 말은 뭐냐면, 차라리 지금이라도 명바가 바둑계 파이를 키웠다는 근거를 찾아봐라. 예를 들어 의대랑 공동 연구해서 바둑 가치 입증하고, 이게 바둑계를 키워 우리가 중요하다. 그리고 그렇게 키운 바둑계 파이가 명지대 자체적으로도 중요하다. 혹은 그런게 없다면, 계획이라도 세워라


명지대 문제가 재정난인데, 우리가 바둑계 끗발좀 선다 기부 할 사람도 이렇게 많고, 후원자도 많다. 명지대에 후원 루트 찾아주겠다. 차라리 이게 먹힐 논리지, 우리

동문에 프로 짱많아요!! 이건 파산 앞둔 명지대 입장에서 관심이가 없다.



사실 1번 글에도 썻지만, 중요한건 한국기원도 그렇고 바둑계 키울 생각을 해라 제발.. 얼마 되지도 않는 바둑계 파이에서 카르텔 만들고 공무원처럼 꿀 빨 생각 말고


바둑인들이 명바 폐과에 남일 같은건 명바가 바둑계에 어떤 역할을 했는지 와닫지가 않아서 그런거임. 오히려 이권을 위한 카르텔 느낌이 강했지.



어떻게 유입자를 늘릴지가 핵심이고, 그럴거면 2030세대 아이돌을 바둑이랑 엮던지, 4050 기업 아재들을 잡던지. 한국기원 니들 기업 찾아다니며 지원 해볼 생각은 해봤냐? 사내 동호인 이런거? 얼마 없는 직장인 대회도 없어진거지 아마?


바둑티비에 맨날 최정만 나온다.. 이것만 봐도 현실 나오는거임. 시청률 어케 올려보려고 콘텐츠 개발 생각은 없고 맨날 최정 가끔 신진서 과거 대국 이거임.


니들 cj에서 왜 가져온거냐 바둑티비.. 옛날이 차라리 프로그램 다채롭고 잼났는데?? 우리 바둑인들은 무슨 죄냐 맨날 최정보는게...




이상한 할배들이 자기 밥그릇 지키려고 이상한 나이제한 만들면서 꿀 지키는데 돈 쓰지 말고, 그 예산으로 직장인 대회 하나 더 만들고, 아이돌 잡아서 바둑인 만들고, 초딩들 대회 하나라도 더 열어라.. 그리고 기업 동호회 발굴해서 프로 파견을 보내든 대회를 만들든 하고


한류랑 엮어서 아이템을 팔던.. 제발 있는거 지킬 생각 말고 좀 키워... 자체적으로 못하겠거든 외부 컨설팅을 받든 외부 인사 영입을 하든.


맨날 이기고 지는것만 평생하던 프로 아재들이 행정직 하면 뭐 어쩔건데..


바둑계 파이가 크고 인력 유입이 되야 학부모들도 바둑 시키고 제2 제3의 신진서 나오는거 아니냐?




진짜 한때 바둑 오래 했던 1인으로서 잘되라는 마음에 명바 폐지 보면서 글 적는다. 누군가가 아플 수 있는 글이겠지만, 나는 이번 계기로 바둑계가 진짜 생각 많이 해야 한다고 본다. 명바도 폐지보다는 어떻게든 살아남아서 파이키우는 학과로 성장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