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B 두 기사가가 똑같이 8번을 우승했다고 치자

A는 20살에 8회 우승 완성후 폭망이고 그 반대로 B는 50살 전까지 폭망이다가 50살에 8회 우승 완성했다고 치자. 그럼 누가 더 고평가 받겠냐?

당연히 전자이다. 어릴 때 큰 업적 낸 건 깔만한 요소 없이 대단한거고 그 이후 폭망한건 그냥 절정기에서 내려왔다고 보면 되는거다. 이 사람이 최고 기량 발휘할 때 이 사람보다 더 뛰어난 사람이 없다고 가정할 수 있으니 대단한거다. 젊어서 성적 끝내주게 낸 이창호커제가 이에 해당하고.

나이 들어 성적낸다는건 대단하긴 하나 그가 젊었을때 이기지 못한 상대가 분명히 존재했단 뜻이니 늦깍이 인간승리나 노익장 등의 어구로 미화는 받을 수 있을지언정 아무래도 젊어서 낸 성적에 비해선 저평가 될 수밖에 없다. 상대방이 힘이 떨어져서 물러나며 그 자릴 운좋게 차지했단 소릴 들을 수밖에 없을테니. 창하오구리, 현재 뒤늦게 성적내고 있는 원성진 등이 그러하다

신진서는? 위험하다. 똑같이 커제와 같은 8회 우승을해도 신진서에게 이긴 커리어 포함하여 8회 우승인 커제에 비해 커제에게 패하느라 뒤늦게 8회 우승한 신진서에 대한 평가가 박할 수밖에 없는 법이다. 그래서 초반 진검승부 붙었을 때 목숨걸고 이겼어야 했고 그점이 아쉽다.

지금 커제한테 "지금 붙으면 내가 너 박살낼 자신 있으니 빨리 올라와라"라고 소리친들 커제가 식당 차리고 퇴물됐다고 비웃은들 이미 좀 늦었다. 커제랑 붙었을 때 이겼어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