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훈현이 이창호 시절 2인자 모습을 1980년대~1990년대 초반에도 여전히 보여줬다면

당연히 이창호, 오청원 다음 자리는 조훈현이 오는게 맞음

하지만 팩트는

1987년 세계대회 열리기 전까지 1인자 계보는
린하이펑 - 가토마사오 - 슈코 - 조치훈 - 고바야시였음

조훈현이 저들한테 그때까지 밀렸고. 그 와중에 응씨배 1회 우승. 이게 대단했고 조훈현 인생 최대업적이긴한데

1988~1992 세계대회 1인자는 다케미야임
티비아시아까지 포함해도 연 평균 세계대회 3개 밖에 안될때 다케미야 혼자 6회 우승. 이창호, 서봉수 2회 우승. 조훈현 1회 우승. 린하이펑 1회우승(세계대회 결승 4회 진출)

1988~1992 기록에 비추어볼 때 조훈현은 명백히 다케미야는커녕 린하이펑에게도 밀렸음. 우리가 생각하는 창하오도 때려잡고, 왕레이 쳐패고 노익장을 과시하는 조훈현의 모습은 본인 20대, 30대때보다 더 쎄진 모습일 뿐임

1994년 이후 더 업그레이드된 조훈현이 1980년대 고바야시, 조치훈의 모습보다 강력했을거란 건 인정함. 하지만 40대 조훈현이 더 쎄졌다고 해서 2030때 그들보다 약했던게 가려지는건 아님

그리고 그들과 번외로 나는 린하이펑이 존나 대단하다고 봄. 1960년대부터 세계대회가 꾸준히 연 평균 4회씩 있었다면, 이창호의 20회(90년대 초반 연평균 2회 시대때 3회 우승 보정)에 비빌 수 있는건 린하이펑뿐이라고 생각함
이창호의 90년대 지배력급은 아니었지만, 세계 최정상권으로 25년 이상 있었던건 오청원, 이창호, 조훈현도 못한거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