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오프라인 대국을 하고 싶어져서 기원을 찾아가 보았다.
컴퓨터 앞에 너무 오래 앉아 있는게 여러 모로 건강에 안좋을 거 같아서
오프라인으로 대국하기로 한 것이지.
어제까지 3번째 갔다.
동네에서는 조금 멀지만, 인터넷에서 위치를 검색해서 찾아갔다.
이 곳은 일반기원과는 다른 특징을 가지고 있는데, 다음과 같다.
1. 저녁 8시(20:00) 에 기원 문을 닫는다.
사실상 19:30 경 되면 사람들 다 나가..
그러니까 심야영업 없고, 카드, 포커 치는 사람 없다.
그런 공간도 없음.
2. 내기 바둑은 원장에게 등록된 소위 '프로'들만 가능하다.
일반 손님들은 내기 바둑 금지다.
전문 내기꾼들이 어설픈 손님들 상대로 내기 바둑으로 등쳐먹는 것이 원천 차단되어 있다.
세번 갈 동안 내기바둑 한판도 못봄.
3. 흡연은 당연히 금지다.
4. 어디가나 기원은 할아버지들이 대부분이고, 젊은 사람들은 모두 온라인 대국하는듯..
이상이 기원 특징이고, 재미있는 것을 하나 말하자면
거기서 꽤나 둔다는 어르신하고 매치를 시켜 주어서
어제까지 3일간 7번 대국을 하였는데,
이 분이 기원에서 다른 사람에게 흑을 잡아본 적이 없는 분인지,
7전 전패를 하고도 계속 백을 잡고 두신다.
아마 10번을 연속으로 져도 계속 백을 답고 두실 예정인듯..
원장님은 스스로 나보다 한 치수 아래라고 나에게 흑을 잡고 두심.
세번째 되던 날, 원장님이 (아마도) 그 기원 최고수 되시는 어르신과 호선으로 주선을 해주셨는데,
어르신께서 대국을 거부하셨다.
내가 두는 판을 몇 번 지나가면서 관전하신 분인데, 대국후 발생할지도 모르는 자존심 스크래치를 싫어 하신 듯..
(어르신이라 이해는 된다)
전반적으로 주변 기원들을 비교해 보고, 찾아간 곳이라서 그런지 기원 만족도는 높은 편이다.
아마 계속 가게될 듯 싶다.
ps.
학교 후배가 운영하는 기원도 집에서 비슷한 거리에 있는데,
전국적으로 알려진 곳이다.
바둑학원을 겸하고 있어서 이름도 **기원이 아닌 뭔가 세련된 현대식 이름인데,
갤러들이라면 누구나 아는 프로를 배출한 곳이기도 하다.
그런데, 아는 사람이 운영하는 곳은 어쩌다 한번이면 몰라도
계속 가서 두기는 좀 그래서 꺼려진다.
내가 너무 예민한 것인지는 몰라도..
물론, 내가 졸업 후 바둑동아리 회원들과 잘 안만나서 그렇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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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
오프라인 대국은 그 나름대로 재미가 있다..
전혀 안 답답하고 너무 좋은 정보 글인데? 정성 들여 쓴 글에 말하는 꼬라지가 참.. 글쓴이도 아닌데 내가 화나네 에라이 인성 개차반 새끼야
엔버야 실망이다 - dc App
병신새끼ㅋㅋ
즐거우면 된거다
한 8단쯤 됨? 기원가서 짱먹을정도면
다른기원 한 번씩갔는데 두 기원 모두 담배냄새, 돈내기하는거보고 안가게되더라,, 오프라인이 그리워ㅠㅠ 그래도 젊은 학생이라고 기료 안받으시구 자주 놀러오시라고 하더라,,
네이버 지도에서 '기원' 검색하면 근처 기원들 지도에 죄다 뜨더라. 그 중에서 골라 보면 됨
뭔가 아저씨들 할버지들 사이에서 두는게 넘불편해,,, 좀 젊은 사람들이랑 두고싶어,, 특유의 기원 바이브는 나랑 맞지않나봐ㅠ
바둑 초딩때 좀 하다가 접었는데 진짜 개멋지다 ㅋㅋ - dc App
기원이 대부분 망한데는 다 이유가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