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sns, 맛집탐방

어떤 독해력 개빻은 놈이 사생활 간섭 말라느니 요샌 sns 맛집탐방 다 하는데 그것도 모르는 틀딱이냐느니 정말 행간의 문맥 파악 전혀 못하는 병신같은 소리만 싸지르길래 답답해서 속이 뒤집힐 지경이었는데

분명 말하지만 난 프로기사들의 사생활 따위 관심도 없고 프로의 사생활에 감놔라 배놔라 할 권한은 더더욱 없다. 내가 무슨 공산당 간부도 아닌데.

내가 지적하는건 프로의 수준 낮은 경기력이 그들의 평소 행동이나 생활과 인과관계가 있다는 판단 하에는 질타 들어도 싸다는 것이다.

평소 담배 하도 펴대서 콘서트 때 좋은 목소릴 못 내고 쩍쩍 갈라지는 쇳소릴 내서 무대를 망친 프로가수에게 "노래 잘하려면 담배좀 그만 피라"는게 사생활 간섭인가?

팬이란 이름으로 갑질하지 말라느니 팬이 뭐 대단한 벼슬인줄 아냐느니 하는 병신이 있던데

아니, 그럼 팬이 이런 말 하지 누가 이런 말 하나? 야구팬이 야구선수한테 농구팬이 농구선수한테, 바둑팬이 바둑선수한테 이 정도 말도 못 하나? 프로선수한테 질타 한마디 하려면 뭐 우처국 가서 내용증명이라도 떼어야 되나? 오히려 프로기사가 뭐 귀족 벼슬인가?

2. 김윤영, 이민진 사태

좀더 근원적인 원인을 찾자면 이 역시 여자기사들의 심각한 경기력 저하가 그 기저에 깔려있다

출산 육아에 가정생활에 온갖신경 다 쓰며 장거리 이동까지 하는 아줌마 기사들이 동네마실 나가듯 설렁설렁 두어도 성적 그냥저냥 나올 정도로 전체 여자기사들 경기력이 낮아지다보니 공부를 악착같이 해야할 필요성 못 느끼고 리그에 대한 절박함도 떨어지며 종래엔 리그시합 알기를 우습게 알게되는거다.

언젯적 이민진이고 김윤영인데 이 사람들이 남편에 자녀에 이사에 별 잡스런 부분까지 신경쓰면서 바둑 둬도 딱히 성적 안 나오는 것에 대한 부담을 느끼지 않을만큼 위협적인 후배도 없다는 것이다. 안 그렇겠나? 최상위 너댓명 제외하면 누군가 공부 더럽게 열심히 한다는 소문을 들어본 적이 없는데.

3. 스미레 객원기사 신청

이거야말로 여자기사들에게 화들짝 놀랄 일이겠지. 설렁설렁 공부하고 맛집 다닐거 다 다니고 sns질이나 해도 디아나나 마리야 정도의 폐급기사 아닌 이상 맨날 리그에서 불러주고 넘쳐나는 여자기전에 익숙해져 관성에 젖어 지내던 여자기사들에게 저보다 어리고 뛰어난 외국기사가 들어온다 하니 맨날 늘어지게 늦잠자다 외부에서 침입해온 맹수 맞이한 게으른 암사자새끼마냥 그르릉 경계의 울림질 하는 꼴이 가관이다.

사실 스미레가 과거의 천하제일녀 루이 정도급도 아니고 잘 봐줘야 국내 10등 언저리의 실력일텐데 이 정도에 저처럼 화로에 들어간 꼼장어새끼들처럼 과민반응하는건 그간 본인들 실력에 비해 터무니없이 많은 혜택을 누려왔다는 방증이기도 하다.

해결책은? 간단하다. 스미레건 뭐건 객원으로 들어오면 실력으로 밟아서 스미레가 들어온 줄도 모르게 아무일도 없었다는 듯 만들면 되쟎는가. 그걸 못한다면 그동안 공부 안 해도 참가할 기전 많아서 좋았는데 좋은 세월 다 지나가서 짜증난단 신세한탄으로밖에 더 들리겠는가? 아니, 다 떠나서 14살 꼬마애가 본인 고국에서 이미 보장된 부와 명예 안락함 다 포기하고 더 큰 바둑 둬보겠다고 말도 안 통하는 남의 나라 와서 생활하는 큰 도전을 하겠다는데 그런 선수 보기에 부끄럽지도 않은가? 나이 먹어서 옆나라 14살 꼬마애만큼의 프로의식도 없는가?

일련의 이러한 상황을 보면 프로기사들의 안일한 행태가 팬들 눈에도 다 들어오는 법이다,

졸문이지만 내가 쓴 이런 글 우연히라도 보거나 전해듣고도 아무 느낌 없다면 그냥 내일 당장 프로 사직서 써서 한국기원에 제출해라. 그 다음에 맛집을 가든 국제학교를 가든, 호캉스를 가든 뭘 하든 관심 꺼줄테니. 프로다운 바둑을 즐겁게 관전아고 싶을 뿐 니들 사생활 따위 아무 관심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