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진서 6연승이 엄청난 대기록은 맞아
이걸 폄하할 수도 그럴 이유도 생각도 없어
근데 이 기록을 세웠다고 해서 갑자기 온갖 칼럼들이 난무하면서
무슨 바둑의 신이 나타난 것처럼 하고 이창호랑 비교하는건 너무 오버라고 생각함
농심배 한정해서 새로운 역사가 쓰인거지 전체적으로 보면 시기상조 아닌가?

신진서는 이미 2021년부터 농심배에서는 무적이었어.
근데 2021-2024 까지 네 시즌동안 농심배 16연승 하는 와중에도
세계대회 결승전에서 정배로 알려진 승부에서 조차 발목을 잡히며 준진서라는 별명도 있었고
작년에는 개인전에서 결승전만 둔 응씨배를 제외하면
란커배, 몽백합배, 삼성화재배, 여기에 아시안게임 개인전 거의다 중도 탈락했거든

근데 원래 잘하던 농심배에서 한번 더 잘했다고 해서
갑자기 전체적으로 바둑의 신이 된 것처럼 말하는건 좀 오버 아닌가?
물론 중국에서는 역스윕을 당했기에 충격이 커서
복잡한 심경 속에 신진서를 신으로 찬양하는 칼럼들이 나올 수는 있지만

신진서가 농심배의 수호신일 뿐인지
그걸 넘어 단순한 1인자가 아니라 바둑의 신 소리 들으며 이창호와 비견될만한 GOAT 수준인지는
앞으로 펼쳐질 세계대회에서 아직은 증명해야 하는 단계라고 생각함.

신진서를 평가절하하겠다는게 아니라
농심배에서는 역사에 남을 기록을 썼고
바둑사에 오래 기록될 신화를 만든건 맞지만
원래 잘하던 농심배에서 또 잘한 기록이 추가되었다 하여
농심배 이외에도 전체적으로 바둑의신 찬양을 받기에는
올해 많이 열리는 세계대회들에서 더 증명해야 한다고 생각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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