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원


후임자 없이 총재가 그만둔다. 

총재는 과거 정치인이고 고령이기 때문에 오래 전부터 후임을 구했을 것이다. 하지만 그럼에도 못 구하고 그만둔다.

왜 이렇게 됐을까?


홍석현 총재를 내쫓았는데 당시 부총재였던 송필호 부총재를 내쫓자고 하면서 

홍석현 총재를 내쫓는건 아니라는 말 같지도 않은 소리를 하는 사람들이 있었는데 

그 이야기를 믿고 투표로 지지한 집단이다. 본인들 발등을 찍은 수준을 넘어 불태웠는데 

내쫓은 사람들 책임지게 하지 않는 집단이니 누가 총재나 이사장을 하려고 할까?

돈 내고 KB 같은 곳에 스폰서 끊지 말라고 부탁하면서 욕 먹는 자리를. 

우리나라에 홍석현이라는 사람보다 영향력 있는 사람 몇 없을 텐데 그런 사람을 쪽 주고 내쫓았다.

오랫동안 한국기원 총재/이사장을 하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꽤 있었는데 후임자 못 구한 거 보면 다 고사한 모양이다.

홍석현 총재 그만 두는거 보면서 본인의 미래가 그려졌을 것이다. 돈 내고 부탁하고 쪽 당하고

대대로 한국기원 총재/이사장은 명망가들이 앉고 싶어하던 자리였는데 후임자 못 구하고 총재가 그만 두는 것이 현 상황을 말해준다. 


대한바둑협회


고 이재윤 부회장 이 사람은 바둑계에 정말 드문 후원가였다.

피렌체를 후원하던 메디치처럼 바둑계에 10억 이상을 십 수년 후원했다. 

이 동네는 돈 뜯어 먹으려는 사람들이 드글 거리는데 

고 이재윤 회장은 바둑계에 정말 많은 후원을 했다.

그런데 대한 바둑협회장 선거에서 윤수로 회장에게 밀려 낙선하는걸 보면서 아~ 여기 무너 지는건 초고속이겠구나 싶었다.

이만한 후원자도 뽑지 않는 동네에 어떤 후원자가 붙을까? 


간절히 후원을 바라면서 후원자의 뒤통수를 때리는 동네. 

본인 자리가 중요해 주요 후원자들 뒤통수 때리는 사람들을 지지하고 책임지게 하지 않은 것이 지금의 결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