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 오유진, 김은지(나이 순이니 딴지걸지 마라)는 누가 뭐래도 한국 여자바둑을 대표하는 강자들이다.

그러나 셋은 스타일이 달라서 취향에 따라 응원하는 층이 다른 것같다.


오유진은 판 전체의 형세를 살피는 균형감각이 뛰어나서, 특별한 묘수 없이 승리를 따낸다.

일견 밋밋해 보이지만 그게 볼수록 깊은 맛이 있음을 아는 사람은 바잘알이다.


김은지는 모양의 급소를 찾는 감각이 뛰어나서 불리한 판도 급소 일격으로 승리를 따낸다.

그래서 관전자들은 늘 조마조마하는 마음으로 지켜본다. 그렇지만 승리의 기쁨은 배가된다.


최정은 판 전체의 곤마몰이에 일가견을 이룬 듯, 묘한 전술전략으로 상대를 압살한다.

아마 최정의 바둑을 충분히 이해하는 사람은 그리많지 않을 것같다.


내일 16강에서 난 오유진이 쉬운 상대 만나기를 바란다. 왜냐하면 오늘 우이밍이라는 좀 괴상한 여자를 상대하느라 힘을 뺐기 때문이다.

최정과 김은지는 누굴 만나더라도 이길 수 있고, 또 그래야 하기 때문에 별로 걱정하지 않는다.


어쨌든 셋 모두 힘을 내어 좋은 성적 내기바란다.

바갤러들은 한 마음으로 셋 모두를 응원하는 게 의무이니라. ㅎㅎ



#16강 대진표 추가한다(오유진과 저우훙위라니, 참 ...)

1

최정

리허

2

오유진

저우훙위

3

김은지

친스웨

4

후지사와 리나

왕천싱

5

우에노 아사미

웨이신퉁

6

우에노 리사

러추웨

7

루이나이웨이

탕자원

8

위즈잉

차오요우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