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랫글에 ROB 어그로 네크로랑 지금 TOG 미드레인지 램프 드래곤이 승률 비슷하니까 같은 1.5티어 아니냐? 라고 하는 말이 있는데 이건 게임에 대한 이해가 없는 글이다.


간단히 설명해서 어그로, 페이스 덱은 초반에 달려서 게임을 끝내지 못하면 결국 필드가 먹히면서 킬각이 계속해서 멀어질 수 밖에 없음.

거기에다가 RoB 어그로 네크로의 피니는 미미코코 하울 또는 미미코코 미라 정도였는데, 이건 항상 어느타이밍에든 쓸 수 있는 안정적인 피니쉬가 아니라 사령술이라는 제약이 붙은 피니쉬임. 거기에다가 수호 하수인이 깔려 있으면 쉽게 틀어막히기도 하고.


헌데 미드레인지 램프는 사정이 다르다.

이놈은 초반에는 버티면서 중반 조금만 넘어가게 되면 미친 효율의 하수인과 카드로 상대보다 빠른 타이밍에 고코스트 고효율 하수인 카드를 내면서 게임을 박살냄.

즉 어그로 덱이 초반 플레이를 강제하고 초반만 넘기면 다음 플레이는 자유롭게 가능하다면 미드레인지 램프는 중반 이후 플레이를 강제하고 팔다리를 묶은 체 두들겨 패는 덱이라 할 수 있다.


 지금 드래곤이 개 썅 욕을 먹고 있는 이유가 이것 때문임. 


이 게임은 이때까지 초반 플레이가 병신같이 재미 없어도 4코스트 이후 진화포인트를 쓰면서 벌어지는 필드 싸움이 나름 백미라 할 수 있었는데 그걸 드래곤이 틀어막고 개썅 마이웨이짓거리를 하고 있으니까. 이때까지 유저들이 쌓아오고 만들어왔던 모든 아키타입들이 저거 한방에 박살이 난 거지.


몇몇 유저들이 지금 컨덱 멸종은 드래곤 탓이다, 라고 말하는 이유도 이것 때문임.

적어도 어그로 덱들은 초반에 게임이 터져도 그래도 버텨보자, 버텨서 후반까지 질질 끌고 갈 수 있으면 내가 하고 싶은 플레이를 할 수 있다! 라는 희망이라도 가질 수 있지만 드래곤은 그게 불가능하거든. 그냥 중반 타이밍만 넘어가도 응, 너 졌어 ㅋ 하면서 내가 하고 싶은 플레이를 펼칠 기회조차 주지 않고 게임을 끝내버리니까 욕을 들어먹는거지.


진짜 이건 생각하면 할 수록 램프 컨셉을 안일하게 생각한 사이게임즈 제작진 잘못이라고 밖에 생각이 안듬. 차라리 이럴 거라면 좆희왕 따라하지 말고 완벽하게 하스 따라해서 카드 무조건 두장씩만 들어가게 하고, 전설은 한장만 쓸 수 있게 해 주던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