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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는 회사를 취직해서 다녔다

다녀보니 그 회사가 맘에 들지 않았다

온갖 정치질에 좆목에 보빨에 , 사람 스트레스로 지쳤다.


그래서 A는 새로 회사를 차리기로 했다.

그리고 원래 회사에 가서 사람들에게 '나 새로 회사 차렸어요' 라고 홍보를 했다


"여기는 사람들간 스트레스도 없고, 아주 깨끗하고 투명하게 운영할 겁니다!"


A는 그 회사 문을 열고 들어가 회사 로비에서 소리치고 다녔고,

그 사람들은 A가 온갖 정치질과 좆목질을 한다고 싫어하던 사람들이었다.



사람들은 외면했다


'에이 잘 되겠어 저 회사?'

'그냥 여기서 놀래 여기도 자유롭고 좋은데'


거의 모든 일이 사람으로 돌아가는 업종 특성상 새로운 사람이 오지 않으니 회사가 유명무실해졌다.

A는 특단의 조치를 내려야만 했다.

원래 회사 앞, 회사 내부 로비 가릴 것 없이 자신의 회사 찌라시를 살포하기 시작했고

적발이 될까봐 계속 변장을 하며 다녔다.


사람들은 슬슬 짜증내기 시작했다.


'야 너 회사 만들었고 잘 운영해보려는건 알겠는데 왜 이렇게 사람 피곤하게 여기까지 와서 그러냐?'

'그만좀해 이제 니가 제일 시끄러운거같아'


A는 절대 그만둘 수 없었다.

하루 4시간만 자며 나머지 20시간을 원래 회사에 잠입하고 변장하며

계속 광고전단지와 눈살이 찌뿌려지는 찌라시 등을 제작해서 뿌려댔고,

A는 마침내 돌연 생각이 들었다.


'어차피 이 회사만 없으면 이 사람들이 전부 내 회사로 올거 아니야?

여기를 그냥 부숴버리면 되는거야! 내가 대표가 되는거라고! 아하? 아하하하하하!!

난, 정말 공명하고 투명한, 올바른 생각을 가진 사람들과 함께 정의를 이루어 나갈거야!

내가 이 회사를 부수는건 대의를 위해서야. 모두를 위해서 내가 업보를 짊어지고 가겠어!'


그는 그렇게 결연하게 오늘도 vpn을 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