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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바닥은 땀에 젖었고 손가락은 떨리고 힘이 들어가지 않아

키보드에는 먹다 흘린 컵라면 국물 자국이 있고

엄마가 끓여준 된장찌개 국물도 있어

하루오가 주막에 등장하면 긴장감이 맴돌아


모니터를 주시하는 내 흐리멍텅한 내 눈빛은 살아나고

주막을 박살낼 준비가 되어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싸울려고 앞에 섰더니 외워뒀던 욕들이 떠오르지 않아

주막애들은 소리를 지르고 나에게 욕을 하고

엔터를 쳤지만 아무런 말도 떠오르지 않아 침묵만 가득해


숨을 쉴 수가 없어

다들 비웃고 있네

시간은 계속 가네

이젠 끝이야 하루온

중력이 날 짓눌러

라는 망상을 한 번 해봤어


화는 안나지만 너를 괴롭히는 건 하루오

다구리를 쳐도 다구려서 난 포기는 안 해

절대 그만 안 둬 알아둬 내가 누군지

하루오 이젠 어디로도 물러날 수 없어

하루오 빈털털이이고 무휼엔 아무도 없어

발전 같은 건 없고 다시 작업을 하고

난 내가 누군지 똑똑히 내 아가리로 증명해!!!


주막에선 날 왕으로 추대해

온 주막창녀들이 다 달라붙어

다들 더 잘나가는 놈으로 갈아탔지만

하루오는 살상만을 기다리고 있지


장난은 끝이야 내가 깽판의 정의를 바꿔보지

이병신새끼들 한 번에 아가리를 닫게 만들어

창살에 갇힌 개새끼마냥 주막에서 못 헤어나오지

쳐맞고 농락당하니 주막에서 야유받는 너같은 새낀

내가 닉도 언급 안 해주지 듣보잡이랑 엮을 이유는 없으니

09시부터 24시까지 오직 바람의나라만 디지게 해

안 그래도 힘든 삶이 점점 더 힘겨워지기만 해

주막새끼들 밞고 무한장새끼들 조패고

분쟁가야하고 공성가서 혼자 싸워서 신물 바쳐야하고

특명이 내 유일한 길이라고 해서 옥좌까지 올라갔는데

빈민촌새끼들은 그냥 이유없는 삿대질만

니들이 말하는 주막대장이란 새낀 고자질만